100년이 지나도 찬란한 그 이름, 설천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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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이 지나도 찬란한 그 이름, 설천초등학교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09.24 12:04
  • 호수 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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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천초등학교 발자취를 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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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 100주년 기념사업회
[설천초등학교 100년사] 발간
코로나19로 개교 100주년 행사
소규모 진행

100이라는 숫자는 기준이 되기도 하고 많음을 뜻하기도 하는 등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또 인간에게 100세란, 병 없이 하늘이 내려준 나이를 뜻하는 말로 `상수(上壽)`라고도 부른다. 인간 말고도 어떤 기관이나 단체도 100년이 되면 오랫동안 잘 버텨줬다는 의미로 기념식을 갖곤 한다. 군내 13개 초등학교 중 올해 100세를 맞은 설천초등학교. 1920년 10월 5일 사립양명보통학교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지난 10일 설천초 강성태 교장과 송호민 교감을 비롯한 김영출(44회 졸업) 설천초 총동창회 회장과 박우철(44회 졸업) [설천초등학교 100년사] 편집위원장을 만나 100년의 발자취를 따라가 봤다. <편집자 주>

 

설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8월 13일 열렸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설천초 전교생들이다.
설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지난 8월 13일 열렸다. 100주년을 기념하는 설천초 전교생들이다.

설천초 교명 변천사
 설천초등학교 교명은 최초 사립양명보통학교(1920년 10월 5일~1924년 3월 31일)를 시작으로 설천공립보통학교(1924년 4월 1일~1938년 3월 31일), 설천공립심상소학교(1938년 4월 1일~1941년 3월 31일), 설천공립초등학교(1941년 4월 1일~1950년 5월 31일), 설천국민학교(1950년 6월 1일~1996년 2월 29일), 설천초등학교(1996년 3월 1일부터 현재)라는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다.
 

룗설천초등학교 100년사룘 표지.
[설천초등학교 100년사] 표지.

설천초 100주년 행사
 2020년 개교 100주년을 맞이한 설천초는 코로나19로 인해 대규모 행사대신 실속 있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지난 8월 13일 설천초 교실과 도서관, 도예실에는 설천초병설유치원생과 전교생, 전 교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설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개교 100주년을 기념하는 케이크 절단식과 영상상영, 연극공연, 100주년 상징물 만들기, 학년별로 프로젝트 발표회 등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이와 함께 100주년 기념 길 조성과 `눈냇골 100년 이야기`라는 이름으로 벽화를 제작하는 등의 내용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를 통해 전교생과 교직원들은 100주년에 역사에 대한 내용을 사진으로 공유하며 자부심을 한껏 끌어올리는 시간을 만들었다.
 
설천초등학교 100년사 역사서
 설천초등학교 총동창회와 설천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회가 지난 6월 1일자로 룗설천초등학교 100년사룘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교명의 변천사부터 각 교명에 따른 역사와 학교연혁과 기증현황, 각종대회 입상내역과 후원회 조직과 교원명단, 교과서 변천사, 설천초 총동창회와 장학회, 설천초 출신 인사, 졸업생 명단 등의 역사가 담겨 있다. 

 특히 194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흑백사진부터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졸업생들의 생생한 학교생활 체험담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편집후기 말미에는 "이 백년사는 설천초만이 가진 고유한 역사"라며 "강가의 돌멩이가 한 개로서는 보잘 것 없지만 여러 개가 모이면 강변의 아름다움이 된다. 추억의 글을 보내주신 동창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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