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우 2세 신진서가 남해에서 선사하는 바둑의 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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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우 2세 신진서가 남해에서 선사하는 바둑의 묘미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9.24 12:07
  • 호수 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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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힐링의 섬 남해군
  신진서vs박정환 슈퍼매치 바둑대회`

 10월 19일부터 12월 7일까지 7국 벌어져…
  3국은 야외에서 열려

  비대면 초대형 스포츠 이벤트
 어떤 효과 가져올지 관심 쏠려


 이 시대 가장 `핫` 한 세계 최정상의 바둑 기사 2명이 청정 힐링 관광지를 지향하는 남해군에서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사계절 힐링의 섬 남해군 신진서vs박정환 슈퍼매치 바둑대회`가 오는 10월 19일 시작해 12월 2일 마무리된다. 무서운 기세로 세계 정상에 오른 신진서 9단과 `무결점 바둑`을 선보이며 세계 바둑을 호령해온 박정환 9단 간의 불꽃튀는 대결이 남해에서 일곱번 벌어진다.
 10월 19일 제1국을 시작으로, 10월 21일 2국·22일 3국·11월 14일 4국·11월 16일 5국·12월 1일 6국·12월 2일 7국이 펼쳐진다.  

 남해군은 매력적인 모습을 탈바꿈하고 있는 남해를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홍보함은 물론 바둑 애호가들에게는 최고의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엇보다 신진서 9단의 부친 신상용 씨의 고향이 고현면 대곡마을이라는 점에서 이번 대회를 기점으로 앞으로 `신진서 홍보 마케팅`도 기대해 볼 수 있게 됐다.
 
천혜의 자연경관에 바둑돌 놓이다
 상주은모래비치 송림과 독일마을 전망대, 그리고 물건방조림 숲속에 바둑판이 놓이면, 전세계 바둑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두 명의 국수급 기사가 자리에 앉는다. 바둑돌이 하나씩 놓일 때마다 남해의 바다와 어우러진 환상적인 가을 풍경이 화면을 가득 채운다.
 남해군은 최근 대회를 주관하는 한국기원과 바둑TV 측과 대국 장소를 확정지었다. 남해의 매력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대표 관광지에서 대국이 펼쳐지며, 이 중 세 번의 대국은 야외에서 이뤄진다.
 대국 장소는 설리스카이워크·상주은모래비치(실외)·노도문학의 섬·독일마을(실외)·유배문학관·이순신 순국공원·물건방조 어부림(실외) 등이다. 대회 예산은 총 2억9천만원으로 이 중 대국료가 1억4천만원 소요된다. 매 대국 마다 승자에게는 1500만원의 상금이, 패자에게는 500만원의 대국료가 지급되는 방식이다.
 
비대면 대국으로 홍보효과 극대화
 예년 같으면 이맘 때쯤 독일마을 맥주축제 등으로 남해 전역이 시끌벅적하고 자연스럽게 남해를 조명하는 미디어의 행렬 역시 줄을 이었겠지만 코로나 19로 이 모든 것이 불가능해졌다. 가을을 맞아 펼쳐졌던 다양한 체육 행사 역시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해군은 바둑이라는 스포츠를 활용한 글로벌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 TV를 포함한 다양한 플랫폼으로 대국을 중계함으로써 현재로는 불가능해진 `대규모 관중 집결`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다.

 두 기사의 대국이 펼쳐지는 기간 동안 남해에서는 다양한 비대면 이벤트가 이뤄진다. 본격적인 대회에 앞서 열리는 개막식은 미디어데이 행사로 대체되는데, 국내외 주요 언론사는 물론 중국 CCTV도 취재 대열에 합류할 계획이다.

 특히 CCTV는 이 기간 바둑 중계뿐 아니라 남해의 자연경관도 함께 취재할 예정이어서 `코로나 19 이후` 중국 관광객 유치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CTV가 남해를 찾는 데는 `신진서`가 그야말로 중국 바둑계를 `필마단기`로 휘젓고 다니기 때문이다. 어느새 `신진서`는 중국 바둑계가 넘어서야 할 산으로 우뚝 솟았다.

 프로기사 2명과 남해군민 애기가 10명이 다면기를 하는가 하면, 장충남 군수와 남해군의회 의원이 각각 신진서 9단·박정환 9단과 수담을 나누는 특별대국도 진행될 예정이다.

 보증 흥행수표라 불러도 무방한 `신진서vs박정환`의 대결은 국내외 바둑팬들을 TV·인터넷 방송 앞으로 불러모을 전망이다. `충성도 높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면 그만큼 홍보 효과 역시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2월 바둑 TV를 통해 방영된 신진서 9단과 박정환 9단의 대국은 케이블 방송으로는 높은 수준인 순간 최고 시청률 0.618%을 기록했다. 참고로 뉴스전문채널의 간판프로그램 시청률은 2%대다.

 `스폰서십 효과분석` 전문 업체인 `더폴스타`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네임벨류를 활용한 `1004섬 신안 국제시니어바둑대회(2019년)`는 TV 중계를 통한 노출 효과가 29억3800만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제공 = 남해군청 홍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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