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도움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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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어려움 겪는 소상공인·자영업자 도움 필요"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09.24 12:26
  • 호수 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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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시대신문 독자위원회 어떤 이야기 나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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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살리기·귀농귀촌인 정착 지원위한 언론 역할 주문
남해시대신문사 2020년 1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1일 남해신협 어부바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참석자 전원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해시대신문사 2020년 1차 독자위원회가 지난 11일 남해신협 어부바갤러리에서 열렸다. 이날 독자위원회는 참석자 전원이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을 한 가운데 진행됐다.
남해시대신문사 2020년 1차 독자위원회 참석자들. 독자위원들은 신문 발행에 조언을 아끼지 않아 좋은 신문 만들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남해시대신문사 2020년 1차 독자위원회 참석자들. 독자위원들은 신문 발행에 조언을 아끼지 않아 좋은 신문 만들기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남해시대신문사가 지난 11일 2020년 1차 독자위원회를 남해신협 어부바갤러리에서 열었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독자위원회에는 문부경 위원장과 송영옥 부위원장, 새 독자위원으로 위촉된 김쌍식 행복베이커리 대표 등 위원 10명과 이정원 발행인과 한중봉 편집국장, 전병권 취재팀장이 참석했다. 홍보영 남해군청 홍보팀장도 군민여론 수렴 차원에서 게스트로 참석했다.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의 코로나19 지침이 존중된 이날 독자위원에서 참석 위원들은 지난 신문에 대한 평가와 함께 독자입장에서 실려야 할 기사들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남해시대신문사는 지난해 9월 독자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의견을 개진하는 독자위원회를 연 바 있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독자위원 개별 인터뷰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는 `찾아가는 독자위원회`를 운영해 왔다. 이날 독자위원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정리했다. <편집자 주>


이정원 발행인
 코로나19로 각종 모임과 행사가 제한돼 독자위원회 개최가 늦어졌다.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오늘 위원회를 열게 됐다. 모처럼 열리는 독자위원회인 만큼 허심탄회한 지적과 조언을 바란다. 편집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문부경 위원장
 남해시대신문이 지역신문으로서 역할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난 8월 13일자에 보도됐던 구례소 갈화 난초섬에 떠내려왔다는 남해시대 특종 보도가 기억에 남는다. 이는 옛날 지리산에서 벚나무를 섬진강에 띄워 남해로 보냈다는 팔만대장경 판각의 역사와도 연관이 있다. 스토리를 만들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김종남
 화전화폐와 제로페이에 대한 취재를 제안한다. 아울러 상주초등학교와 고현면의 작은 학교 살리기에 지역주민들의 관심이 많다. 남해시대에서 이런 부분을 집중 취재할 필요가 있다. 
 
박봉기
 8월 27일 길에 쓰러진 취객들을 신고해 집에 귀가할 때까지 보실핀 제일고와 남해고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기사가 좋았다. 사회면 중 좋은 기사로 꼽고 싶다.
김정화

 정부에서 코로나19 지원정책을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여러 분야의 맞춤형 지원정책을 남해에 맞게 종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기능을 하길 바란다. 신문만 보면 누가 봐도 지원책을 이해할 수 있고, 문의를 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면 독자들의 호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는 소통위원회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다. 장충남 군수 취임 이후 남해군소통위원회 1기가 출범해 5개 분과로 나눠 활동해왔다. 1기가 했던 활동에서 현안과 쟁점, 군민들의 불편과 제보는 무엇이 있었으며, 소통위가 군민과 군정의 소통을 해왔는가의 부분, 소통위원회가 합리적으로 제언한 것이 군정이 충분히 실천했는가에 대한 검증도 필요하다. 이것이 앞으로 2기 소통위의 바로미터가 된다. 
 
장홍이
 남해시대신문이 교통약자에 대한 기획기사를 5회 다뤘다. 앞으로 다른 내용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 코로나19와 같은 재난 상황에서는 장애인, 노인, 아이들 등 사회적 약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통문제도 장애인과 노인이 피해를 겪었다. 경제난으로 인해서 시외버스가 감축 운행을 하는 바람에 교통약자들이 사회활동과 일상생활에 많이 제약을 받고 있다. 선진 사례를 토대로 남해군 교통약자들의 두 발을 가볍게 하는 일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주길 바란다.
 
박기석
 고현초등학교가 작은 학교 살리기를 하고 있다. 캠페인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의 성과로 학교에 40여가정에서 문의가 들어왔다. 상주에서도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을 하고 있다. 귀농귀촌 정책처럼 교육으로 남해로 오는 사람들에게 남해군에서 아이들을 데리고 남해로 오면 어떤 지원을 해 주는지 소개해주고, 이를 통합적으로 안내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주길 바란다. 
 
윤정규
 학교 살리기도 필요하지만 교육의 질도 동반돼야 한다. 남해시대신문이 취재 개념을 넘어서 지역학교 살리기 주관사처럼 해보는 것이 어떨까. 아울러 남해 교육 발전을 위해서는 사명감을 갖고 있는 교육자가 필요하다. 언론과 학부모들이 나서 이를 적극 요청해야 한다.
 
송홍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지역언론이 적극적으로 다뤄주길 바란다. 실제 이들을 만나보면 그 어려움은 너무나 크다. 신문사에서 비중있게 다뤄야 한다. 

 아울러 남해군수가 난초섬에 떠내려 온 구례소 사육농가를 방문했다는 기사를 지역언론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를 두고 말이 많은 것으로 안다. 이런 사진을 실어야 한다면 군수가 구례를 찾아 봉사하고, 많은 봉사자들도 봉사한 소식도 함께 다뤄야 되지 않나 생각한다.
 
송영옥
 재난지원금이 나와 시장에서 장사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어 찾았는데 받을 수 없다고 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코로나19로 많은 분들이 어려움을 겪지만 시장 상인도 그럴진데 이를 도울 방안과 자구책이 필요하다. 
 
김종남
 남해초 개축 공사 현장에서 문화재가 발굴됐다. 교육은 백년대계인데, 학습권이 침해될까 우려스럽다. 이 부분과 관련 무엇이 우선인지 남해시대에서 비중 있게 다뤄야 한다. 

 벼멸구가 굉장히 심각하다. 타작 자체가 안 되는 상황이다. 대책이 필요하다. 이 부분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박봉기
 코로나19 정부지원금 관련해서 농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소외되는 부분은 없는지 우리가 살펴야 한다. 

 지금 남해는 갈수록 어려워져 가는 농어촌의 현실에 코로나19까지 겹쳐 10~20년 후면 공멸이 걱정될 정도로 침체되고 퇴보하고 있다. 누군가가 나서야 한다. 일례로 여수의 경우 낭만포차 하나가 지역을 살렸다. 남해도 문화거리 조성 등을 통해 사람이 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책임져야 할 사람들이 깊이 있게 보고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위축될 게 아니라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김쌍식
 빵집을 찾는 우리 고객들 중 귀농귀촌인이 많다. 그 분들이 하나같이 얘기하는 것이,. 집을 하나 지으려면 말뚝 하나도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귀농귀촌을 하라고 해놓고. 막상 집을 지으려고 하면 도로 가고 싶은 맘이 들 정도라고 한다. 귀농귀촌인이 왜 힘들고 왜 다시 돌아가는지 취재를 해서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송영옥
 우리 독자위원회에 여성이나 아동쪽 위원이 부족하다. 보강이 필요하다. 여성위원들이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부경
 신문사에서는 위원들께서 제시한 의견들을 잘 챙겨 보도에 적극 반영해 주길 바란다. 아울러 행정에서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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