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VS박 매치, 2억9천 들여 7억 홍보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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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VS박 매치, 2억9천 들여 7억 홍보효과 기대"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10.08 10:57
  • 호수 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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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진흥과, 군정브리핑 통해 대회 기대효과 제시
대국은 19일부터 12월 2일까지 7번에 걸쳐 열려

 남해군이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2억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사계절 힐링의 섬 신진서 VS 박정환 슈퍼매치`가 7억원 가량의 미디어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란 자체 기대효과를 내놨다.

 정광수 남해군 체육진흥과장은 지난 6일 유배문학관 다목적실에서 있은 군정 정례브리핑을 통해 "신진서 VS 박정환 바둑 슈퍼매치는 언론, 지면광고, 뉴미디어 등의 홍보 효과를 제외하더라도 7억원의 미디어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체육진흥과가 내놓은 7억원의 산출 근거는 △경기중계(7편, 5시간 기준, 본방, 재방 5회포함) 홍보효과 6억3천만원 △다큐멘터리 방송 홍보효과 1200만원 △필러 방송 홍보효과 6400만원이다.

 군에 따르면, 7번의 대국시 남해군 주요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을 매 대국마다 2~3회, 2~3분 가량 방영할 예정이다. 대국은 1년 안에 5회 재방송될 예정이다.

 아울러 모두 7편 중 3편 이상 남해에서 펼쳐지는 대국에 대한 당위성과 바둑 발전에 앞장서는 남해군 이미지를 내용으로 하는 장충남 군수의 인터뷰가 방영된다. 

 또한 `슈퍼매치 남해7번기, 한국 바둑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이란 남해7번기 기록을 담은 60분 분량의 대국 특집 타큐멘터리가 본방송 1회,  재방송 5회 방영돼 남해군은 간접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회를 소개하는 사전 붐업용 필러 1종(3~4분)을 대회 2주 전부터 방영하며 남해군 전경 영상을 대회 기간 2개월 동안 2~3분 영상으로 재편집해 방영된다. 

 남해군 향우 2세인 바둑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과 세계랭킹 3위 박정환 9단 간의 맞대결은 10월 19일 이순신순국공원 리더십체험관 내 관음루에서 열리는 첫 대국을 시작으로, 2국(10월 21일) 상주은모래비치 송림, 3국(10월 22일) 독일마을 광장, 4국(11월 14일) 남해각 전시관, 5국(11월 16일) 노도문학의 섬 김만중 문학관, 6국(12월 1일) 설리 스카이워크, 7국(12월 2일) 남해유배문학관 로비에서 차례로 열린다.

 1차전 격인 1·2·3국은 모두 실외에서 열리는 대국이긴 하나 날씨 사정에 따라 장소가 변경될 수 있다. 당초 4국은 물건방조어부림 내 숲속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대국 시간과 날씨 등을 고려해 남해각 전시관으로 변경됐다. 대국은 바둑 TV와 유튜브,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생중계된다.

 정광수 과장은 "남해의 주요 관광지를 대국장으로 활용해 `보물섬 남해`를 홍보함은 물론, 세계 랭킹 1위인 신진서 9단이 남해 향우 2세라는 점을 이번 대회를 통해 알림으로써 향후 `신진서`를 활용한 셀럽마케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회를 마친 후 주관사인 한국기원의 파급효과 분석 자료를 받아 검토한 후 정확한 홍보효과를 다시 군민들과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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