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대학, 기숙사 현대화·간호학과 신설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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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대학, 기숙사 현대화·간호학과 신설 추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10.08 11:08
  • 호수 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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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경완 도의원과 간담회 갖고
대학현안 설명하고 협조 당부
남해대학이 지난달 25일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홍덕수 총장과 류경완 도의원, 송한영 후원회장, 신희철 총동창회장.
남해대학이 지난달 25일 도의원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 왼쪽에서 네번째부터 홍덕수 총장과 류경완 도의원, 송한영 후원회장, 신희철 총동창회장.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홍덕수)이 지난달 25일 류경완 도의원을 초청해 대학 현안사업 해결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경완 도의원과 남해대학 홍덕수 총장을 비롯해 송한영 후원회장, 신희철 총동창회장 등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홍덕수 총장은 대학 현안사업으로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숙사 건립 △간호학과 신설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유치 △남해군평생교육원 환경개선공사 △항공정비 특화대학을 제시하며 각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먼저 대학 기숙사 건립과 관련해 홍 총장은 "남해대학이 섬지역 유일의 공립대이자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취업명문이지만 학령인구 급감과 접근성 문제로 학생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학생거주환경을 개선하고 원거리 통학생 불편을 해소해야 대학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노후화된 기숙사 시설을 현대화하고 4인1실에서 2인1실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부족한 예산확보를 위해 군비 30억원 지원을 군과 협의 중이며 지역민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방학 동안은 지역민 공유시설로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한영 후원회장은 "기숙사 기금을 모으기 위해 학교 구성원들이 십시일반 분위기를 조성하는 게 좋겠다. 총체적으로는 대학발전기금을 만드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희철 총동창회장은 "당장 예산 책정이 어렵다면 12월 말쯤 건물주, 소상공인단체 등과 협의해 학교 인근에 원룸, 빌라 등 숙소를 미리 확보해서 학부모 문의에 대비해야 한다. SNS 홍보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간호학과 신설 추진 건과 관련해 홍 총장은 "현재의 필수·공공의료 확대 추세에 발맞춰 공공간호학과 신설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남해대학의 미래를 위해서도 간호학과 신설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8월 `간호대 증설을 통해 공공의료 간호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남해대학은 앞으로 총예산 약 11억원을 투입해 임상·실험 장비와 시설 등을 확보하고 모집정원 40명의 간호학과를 4년 내에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남해대학은 경남도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서부경남 균형발전과 남해지역민 평생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학 내에 400㎡ 규모의 경남평생교육진흥원 유치 건과 함께 남해군평생교육원 환경개선공사 부족예산에 대한 특별조정교부금 3억원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총 사업비 6억원 중 군비 3억원은 이미 확보한 상태다. 
 마지막으로 홍 총장은 "국토교통부 지정 `항공정비(MRO) 전문교육기관`인 교내 경남항공교육원을 강화해 남해대학을 글로벌 항공MRO 인재양성 국내1위 대학으로, 남해를 국내 항공정비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그는 "10월말 경남항공교육원 동쪽 대로변에 항공정비 특화대학 홍보를 위해 항공기 공중부양 전시물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류경완 도의원은 "대학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크다는 연구결과가 있듯이, 대학과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상생발전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지역사회에서의 대학의 역할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하며 "코로나 국면에 도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학과 지역사회의 균형발전을 위해 기숙사 건립, 간호학과 신설 등 남해대학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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