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여부 오는 16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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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여부 오는 16일 결정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10.08 11:34
  • 호수 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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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 종목단체 `반대`
5개 종목단체 `찬성`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관건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체육행사가 취소되는 가운데 올 하반기 남해군체육인들의 최대의 관심사인 `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 개최 여부가 오는 16일(금) 결정된다. 이와 관련한 내용을 남해군체육회(회장 박규진)와 남해군체육진흥과(과장 정광수) 등 관계자들이 지난달 24일 남해군체육회 회의실에서 모여 논의를 거쳤다.
 
각 종목단체 대부분 개최 반대
 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은 각 체육종목단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지난달 16일부터 23일까지 16개 각 종목단체의 의견을 취합했다. 선택지는 1안은 `개최한다`이고 2안은 `개최하지 않는다`, 3안은 `10월 1일까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될 경우 실시한다`는 세 가지 안이었다. 의견을 취합한 결과 11개 종목단체가 개최를 반대했고 5개 종목단체가 개최를 찬성했다.

 회의에서 박규진 회장은 "여러 종목단체에서 의사를 밝혔듯이 지금 당장 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이 개최되기는 힘들다"며 "추석연휴가 관건이 될 것 같다. 이미 올해 여러 종목대회들과 읍·면체육대회가 취소된 상황에서 체육활동의 제약을 받아 군민들이 피로감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추석연휴 이후 결정을 내리고 공지해야 더 혼란스럽지 않을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정광수 과장은 "행정입장에서도 종목단체들이 반대하면 개최하기가 어렵다"며 "그렇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될 가능성도 있고 이 자리에서 당장 개최여부를 결정하기 보다는 추석연휴를 지켜본 뒤 결정해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읍·면체육대회는 외지 향우들이 많이 오지만, 생활체육대축전은 외지인은 없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하향조정 된다면 다시 한 번 종목단체에 의사를 물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이러한 의견들이 오가는 가운데 정부의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오는 11일(일)까지 계속되고 이후 코로나19 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될 것인지 하향될 것인지 결정될 예정이라, 최종적으로는 오는 16일(금)에 결정을 내릴 것으로 협의했다.

 이와 함께, 만약 남해군생활체육대축전이 개최된다면 기존의 날짜인 11월 6일과 7일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하고, 개회식이나 이벤트, 홍보책자 등은 생략하고 군민들이 체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진행키로 뜻을 모았다.

 한편, 올해 남해군 읍·면체육대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7월 23일 각 읍·면체육회장 등이 모여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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