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연안 `적조주의보` 10일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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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연안 `적조주의보` 10일 발령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10.15 10:15
  • 호수 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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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적조 8년 만에 발생
13일 현재 밀도와 발생범위 축소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연구원이 지난 10일 오후 6시를 기해 남해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된 해역은 `전남 여수 돌산읍 성두리 종단~통영시 수우도 종단`이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이번 적조는 9월 중순 이후 맑은 날씨가 지속되고 수온이 23℃ 내외로 유지된 가운데, 태풍 `찬홈`의 영향으로 표·저층 혼합에 의한 표층으로의 영양염 과다 공급으로 발생했다.

 10일 기준 남해군 해역의 유해성적조 최대 밀도는 코클로디니움이 ㎖당 300개체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주의보 기준은 ㎖당 100개체이다. 13일 현재 미조면∼삼동면 해역 적조는 당초보다 밀도 및 발생범위가 축소됐다.  코클로디니움이 ㎖당 20~60 개체까지 낮아졌다. 

 이번 주는 소조기로 적조는 정체하여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섬모류인 메소디니움의 우점은 코클로디니움 성장 저해를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나, 주말부터는 대조기에 접어들어 적조 띠의 이동·확산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수산과학원의 전망이다. 

 한편, 남해군은 공공용 방제선단을 적조발생 해역(삼동·미조·상주 해역)에 긴급 투입해 초동 확산 방지를 위한 황토 살포 작업을 진행하는 등 피해 최소화를 위한 신속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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