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 수상
보물섬 자연에 반해 지난 3월부터 남해에서 인생 2막을 열어가고 있는 천근우 예천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가 국토교통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천근우 대표는 지난달 24일 건축센터 강당에서 열린 `2020 건축의 날` 기념식에서 건축문화와 건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로 참석했다.
한국건축가협회 봉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천 대표는 홍익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서울시립대학교에서 겸임교수와 초빙교수를 역임하며 건축봉사는 물론 건축 디자인을 주제로 후학을 양성하는데 기여했다. 특히 천 대표는 건축봉사단 BAMI(Builders As a Mission International)를 설립해 국내외에서 재난구호와 독거노인 주거환경 개선, 해외 마을살리기, 교육지원사업, 캄보디아 Life University 건축대학 설립 등으로 투철한 봉사정신을 실천해왔다.
또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현장을 목격하고 고아들을 위해 거주지를 마련하는 노력에 이어, 쉘터(Shelter: 쉼터, 안식처)에 대한 주제로 지난해에는 Shelter for Soul 국제 공모전을 기획하고 진행하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제14회 대한민국 공공건축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천 대표는 "국내외에서 활동을 하다 보니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된다. 그런 가운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들을 또 많이 접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돕게 됐다"며 "제게는 당연한 미션과도 같은 활동들이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라는 뜻으로 알고 건축사로서 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