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네트워크 "위드 코로나, 위험에 처한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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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네트워크 "위드 코로나, 위험에 처한 아이들"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20.10.15 10:44
  • 호수 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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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학부모들, 학부모 수다방에서 대책 고민
2020. 찾아가는 학부모 수다방이 지난달 23일 별난교육연구소에서 열렸다. 수다방을 마치고 참여한 학부모들과 학부모지원전문가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2020. 찾아가는 학부모 수다방이 지난달 23일 별난교육연구소에서 열렸다. 수다방을 마치고 참여한 학부모들과 학부모지원전문가가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수다방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학부모들.
수다방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학부모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증`을 앓거나 느끼는 증상이 전 세대에 걸쳐 증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 수는 지난해 79만8427명이었고 올해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졌던 4월을 기준으로 보면 50만349명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4월 현재 20대 우울증 환자는 7만4058명으로 30대보다 17.7%나, 40대보다는 8.9%나 많았다. 즉, 연령인구 대비 나이가 어릴수록 우울증에 더 시달린다는 특징을 나타냈다. 낮은 연령층인 아이와 함께 양육자인 부모의 심리적 상태를 치유할 방안이 필요하다.

 이에 지난달 23일 남해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회장 정기영)는 별난교육연구소(이동면 소재)에서 `코로나19, 슬기로운 학부모 수다방`을 열고 의견을 나눴다.

 먼저, 그동안 학교와 교직원들이 학교폭력 사안 등을 일일이 처리하느라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학교에 대한 불신만 커지는 실정 등을 이유로 개정된 학교폭력예방법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전수정 남해교육지원청 장학사는 "올 3월부터 학교폭력예방법이 개정됐다. 초·중등교육법상 재학 중인 휴학생 포함 학생이라면, 장소에 관계없이 학교폭력이 된다"며 "특히, 학생이 가해자인 경우는 직접 폭력을 행사한 것뿐만 아니라 단순한 방관도 처벌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장 자체해결 가능한 경미한 학교폭력 이외에는 남해교육지원청 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처리하게 된다"며 "피해학생 보호조치로는 심리상담과 조언은 물론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게 된다. 가해학생에게는 정도에 따라 서면사과를 비롯해 퇴학까지 선도처분이 내려진다"고 변화된 학교폭력예방법을 설명했다. 

농산물꾸러미, 아이의 건강에 도움
 이후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 경상남도교육청에 바라는 정책들을 제안했다. 학부모들은 1학기 때 받았던 `농산물꾸러미`가 정기적으로 이루지기를 희망했다.

 학부모들은 "코로나19로 아이들이 학교에 못 가면서 발생한 가장 큰 문제가 점심식사와 가정 내 스트레스 증가이다. 그동안 아이들은 학교급식 덕분에 균형 있는 식단으로 하루 한 끼는 먹을 수 있었다"며 "학교 영양사가 짜준 식단에 맞춰진 농산물꾸러미로 조리한다면,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러므로 정기적으로 농산물꾸러미를 보내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와 함께 "부모의 코로나 우울증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를 비롯해 가정에서 장기간 방치된 아이들의 심리적 상태도 사실 걱정"이라며 "현재 돌봄사업이 특정 조건에 맞는 계층에 집중되다보니 혜택이 골고루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시설 확보나 예산 등의 어려움이 있겠지만 모든 아이들의 돌봄이 형평성 있게 이루어져 아이들은 물론 부모의 심리적 스트레스를 줄여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이·부모의 심리적 모니터링 필요
 전남 구례군은 민·관이 `결식아동 없는 아름다운 구례 만들기`를 위해 협약을 맺고 `구례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결식 우려에 처한 복지 사각지대 아동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시스템이다. 이달 10월부터 2021년 7월까지 9개월간 구례 지역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행복도시락 센터를 통해 도시락을 각 가정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학부모들은 "구례 행복두끼 프로젝트와 같은 정책과 더불어 아이와 부모 모두의 심리적 상태를 사전에 점검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필요하다"고 말했다.

 남해학부모네트워크협의회는 박종훈 경남교육감의 공약으로 시작된 군내 학부모 전체를 아우르는 단체이다. 교육적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군내는 물론 경남 전체의 학부모들과 정보를 나누고 머리를 맞대어 그 대안을 고민하고 있다. 군내 초·중·  고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거주와 상관없이 누구나 가입이 가능 하다. 문의 정기영 회장(m.010-5660-6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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