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족초, 학생의 미래를 상상하고 키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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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족초, 학생의 미래를 상상하고 키우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10.15 10:45
  • 호수 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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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바다 캔들 만들기
목공체험
읽고 쓰는 즐거움
다독다독 페스티벌
지족초등학교가 진로체험활동 중 목공체험을 지난달 24일 실시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의자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족초등학교가 진로체험활동 중 목공체험을 지난달 24일 실시했다. 사진은 학생들이 직접 만든 의자에 앉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다독다독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2학년 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다독다독 페스티벌에서 수상한 2학년 학생들이 기뻐하고 있다.

 경상남도교육청 지정 미래교육선도학교·SW선도학교로 지정된 지족초등학교(교장 임경숙)가 학생들의 미래를 상상하고 꿈꾸게 하는 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족초는 메이커 스페이스`미래상상팩토리`라는 공간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나가는 핵심적인 역량인 컴퓨팅 사고력과 문제해결능력의 신장을 위해 정규교육과정뿐만 아니라 창의적 체험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자유학기제 진로활동
 지족초는 지난달 24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배움중심수업 진로체험의 날을 운영했다. 이번 진로체험 교실은 `남해교육 2020. 배움중심수업, 자유학기제 진로활동`의 일환으로 실시됐고, 코로나19로 인해 축소된 체험활동 기회의 목마름을 해소하고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진로체험활동은 1~4학년 학생들은 `남해 바다의 아름다움을 담은 바다 캔들 만들기`와 5~6학년 학생들은 `나만의 의자만들기를 통한 목공체험` 2가지로 운영됐다.

 캔들 만들기는 형형색깔의 모래와 조개들을 채우며 자신이 느끼는 남해 바다의 이미지를 캔들로 표현했고, 목공체험은 학생들이 직접 목재 샌딩, 접착, 조립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목공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수학여행 등의 행사가 취소가 되어 많이 속상했는데 친구들과 협력해 의자를 만들어 보니 더 재미있었고, 수학여행 취소의 아쉬움을 달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하며 미소를 보였다.

 임경숙 교장은 "진로교육 활동은 한 번의 체험으로 끝나는 일회성의 수업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의 기회를 주어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알고 알맞은 미래의 직업을 찾는 과정이며, 우리 아이들이 미래 창의 인재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진로교육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이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담은 책갈피를 만들고 인사하고 있다.
학생들이 평소 하지 못했던 말을 담은 책갈피를 만들고 인사하고 있다.

책의 주인공과
친구에게 전하는 따뜻한 마음

 지족초는 학생들에게 글쓰기의 즐거움을 심어주고, 평소 나누지 못했던 마음들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달 28일 다독다독 독서페스티벌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각 학급에서 주인공에게 편지쓰기와 마음을 전하는 책갈피 만들기 2가지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주인공에게 편지쓰기에서 학생들은 주인공에게 물어보고 싶었던 점부터 칭찬하고 싶었던 점까지 어떤 내용이라도 생각나는 것들을 자유롭게 적었다.

 마음을 전하는 책갈피 만들기에서는 평소 친구에게 말하기 어려웠던 말들을 짧게 책갈피에 적어 보는 활동을 했다. 또한 전반사의 원리를 이용해 물속에 넣어야만 문구가 보이기 때문에 좀 더 진솔한 말을 적어볼 수 있었다.

 한편, 지족초는 학생들의 독서 및 글쓰기 습관 형성을 위해 매달 다독 왕과 독서 퀴즈 왕을 선발해 시상하고 있다. 또 3~6학년의 경우 매주 독서동아리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며 토의토론 학습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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