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를 가치로 실현하는 플리마켓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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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를 가치로 실현하는 플리마켓 열려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20.10.22 10:51
  • 호수 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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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지구와 함께하는
알뜰장터 인기
제1차 지구와 함께하는 알뜰장터가 지난 18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참여해 분주한 모습이다.
제1차 지구와 함께하는 알뜰장터가 지난 18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많은 학부모와 아이들이 참여해 분주한 모습이다.

 제1차 지구와 함께하는 알뜰장터가 성황리에 마쳤다. 그동안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남해군에 활기를 불어넣는 의미있는 행사가 지난 18일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렸다. 

 이번 알뜰장터는 인간의 과도한 온실가스 배출로 지구온난화가 가속화돼 벌어진 기후위기를 극복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몇 개월 전부터 학부모들이 모여 준비했다. 특히, `함께` 기치로 공동체적 연대를 이루고 지구온난화를 막을 가치있는 행동의 한 방법으로 이번 알뜰장터가 열리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16개 팀이 참가했다. 판매 팀으로는 △놀자~ △급구 새주인 △나도 탄소사냥꾼! △베놈 △장군이네 △책나라 △깔끄미 △림림 △쌍둥이네 △신우네 등 10개 팀으로 아이들 장난감을 비롯해 생활가전, 책 등을 판매했다. 체험팀은 △비즈사랑 △도전! 활쏘기 △별난교육연구소 △비즈 목걸이 체험 △닥종이연구회 △진우네 뽑기 등 6개 팀으로 다양한 체험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아이들이 주인으로 참여한 `진우네 뽑기 팀`, `도전! 활쏘기 팀`, `쌍둥이네 팀`은 알뜰장터를 방문한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이날 물건을 잔뜩 구매한 학부모 이 경 씨는 "새 제품으로 구입하려면 가격이 높아 구매가 사실 망설여진다"며 "중고품인데도 상태가 좋고 가격도 저렴해 주저없이 아이들에 장난감을 선물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필요해서 구매했지만 상대적으로 저렴해서 대량으로 구매하거나 불필요하지만 끼어주는 물품 등으로 과도한 소비가 이루어지는 것 같다"며 "저도 시간이 되면 아이들과 같이 집 정리도 할 겸 물품들을 파악해 알뜰장터에 내놓고 싶다"고 희망했다.

 이번 알뜰장터는 전문기획사에서 진행하는 대대적인 홍보나 기획·연출은 부족한 행사였다. 하지만 싼 가격에 서로에게 필요한 물품을 제공하고 다양한 체험으로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같이 밝은 웃음과 더불어 어울리는 기회가 됐다는 측면에서는 대성공이었다. 

 제2차 지구와 함께하는 알뜰장터는 오는 11월 15일(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남해군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에서 열린다. 판매나 체험 제공을 원하는 군민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우분트학부모기획단(☎864-1688)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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