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이정표 잘 안 보여…
안내표식 있어야" 지적
안내표식 있어야" 지적
밤에 노량대교 진입로를 이용해 남해군으로 들어올 때 헷갈리는 초행길 차량이 많아 보인다. 방향지시등을 켰지만 어디서 좌회전을 해야 하는지 갈팡질팡 하는 모습도 보이고, 때로는 지나쳐 유턴해서 진입하는 모습도 보인다. 밤에 노량대교 진입로 초행길인 사람도 헷갈리지 않게 야간용 표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러한 지적이 여러 차례 있은 바, 지난 추석을 앞두고, 하동군 노량터널을 지나 노량대교로 진입하는 차량과 진입로 부근을 살펴봤다.
지난달 29일 추석연휴의 전날이지만 많은 차량이 노량대교로 향했다. 기자가 밤 10시부터 12시까지 집계한 결과, 10대 중 1대가 유턴을 하거나 비상등을 켜고 후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턴한 한 운전자는 "네비게이션을 켜고 운전을 했는데, 순간적으로 진입로가 맞는지 헷갈렸다"며 "처음 운전해서 노량대교를 지나는 길이라 실수했다"고 말했다. 이에 "노량터널을 지나서 노량대교 진입로까지 2개의 이정표가 있었는데 몰랐느냐"는 질문에 "첫 (노량)회전교차로를 지나서 있는 이정표는 봤는데 그 다음 이정표는 못 봤다"고 답했다.
평소 노량대교를 통해 남해로 진입하는 군민들이나 인근의 사람들은 무심코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밤에 노량대교를 통해 남해군을 첫 방문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지 못한 인식을 심을 수 있다.
이러한 문제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밤에도 쉽게 보이는 표지판이나 표식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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