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면 금송마을에 거주하는 하동아(95) 할머니가 지난 13일 어려운 지역주민에게 전달해 달라며 본인 소유의 땅에서 수확한 백미 200kg을 기탁했다.
하동아 어르신은 "먹을 것이 부족해 힘들었던 과거 경험이 있어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은 마음에 쌀을 기탁했다"며 "올해 태풍과 벼멸구로 인해 농작물 수확물이 적어 모두들 힘들어 하는데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한다"며 기부의사를 밝혔다.
하동아 할머니는 2018년부터 매년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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