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명 넘는 군민과 관광객 다녀가
"올해 전초전 보람 내년 기대해 달라"
짧았던 홍보기간에 비해 많은 방문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던 `제1회 남해할로윈 미니단호박축제`가 인기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24일 오후 3시부터 밤 9시까지 서면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열린 축제장에는 300명이 넘는 군민과 관광객, 캠핑족 등이 방문했다.
이번 축제는 서면의 특산품인 미니단호박을 활용해 10월의 인기 축제 할로윈축제를 접목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비한 이번 축제는 `행복한 연대, 살기좋은 남해`라는 주제로 `주민이 행복하고 청년이 살고 싶은 남해`의 뜻을 담았다.
이번 축제는 도산권역(회룡·중현·도산) 주민들과 귀농·귀촌인, 김해시의 청년단체인 행복발굴단, 남해군 소상공인연합회 등 다양한 주체들이 마련했다.
특히 아이들에게는 놀이터체험과 보물찾기, 미니게임, 티볼(Tee ball)대회가 인기가 많아 축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함께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의 회룡분식의 떡볶이와 어묵, 회룡다방의 호박죽과 호박떡, 커피와 유자차 등도 인기가 좋았다.
또한 미니단호박을 재료로 한 요리쇼인 `미니단호박을 부탁해`, `할로윈 호박바구니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김미정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 사무장은 "이번 축제는 관광객을 유치해서 수익을 내는 것이 목적이 아니었다"며 "회룡농촌체험휴양마을을 비롯한 여러 뜻있는 기관과 단체가 힘을 합쳐 작은 화합잔치를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면에는 단호박이 대표 작물이고 10월에는 할로윈 축제가 인기가 많다"며 "이 두 가지 개념을 융합시켰고 청년들과 학부모들이 많이 참여하다보니 활기가 넘쳤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올해는 내년을 위한 전초전이라 보면 된다. 홍보기간도 짧았는데 많은 방문객이 있어 준비한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