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장애인들의 오랜 소망인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을 위한 첫 단추가 끼워졌다.
남해군은 지난달 28일 남해유배문학관 다목적홀에서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 1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 위원직에는 김창우 남해군의회 의원, 박도영 남해군체육회 실무부회장, 김종건 남해소망의집 사무국장, 장형효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장, 장홍이 남해군장애인연합회장, 주남식 경남척수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장, 고성용 남해복지재단 가온누리 본부장, 최종철 남해군체육회 전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위원장직에는 주남식 경남척수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장이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주남식 위원장은 "오랜 기간 많은 장애인의 염원인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돼 기쁘다"며 "남해군장애인체육회가 기존 장애인체육인들을 비롯한 재가장애인들도 체육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초석을 잘 다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회의의 안건은 세 가지로, 남해군장애인체육회 구성 계획과 임원 모집, 남해군장애인체육회 규약(안)으로 구분해 논의했다.
2020년 남해군장애인체육동아리는 △보물섬D.B.C(남해군농아인협회, 볼링) △보물섬N.D.G(남해군농아인협회, 게이트볼) △사랑이톡톡 배드민턴(남해사랑의집) △남해군장애인탁구협회 △보물섬탁구단(남해군장애인종합복지관) △보물섬배드민턴단(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보물섬FC(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축구) △유자FC(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축구) △소리로치는사람들(시각장애인연합회남해지회, 슐런) 등 10곳이 운영되고 있다.
남해군에 따르면,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 2차 회의는 오는 24일(화) 예정이며 창립총회는 12월 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