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향교, 가을밤 음악으로 수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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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향교, 가을밤 음악으로 수놓다
  • 김종수 시민기자
  • 승인 2020.11.09 17:18
  • 호수 7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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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병창, 민요, 한춤, 합창 다양한 무대 선봬
남해향교가 준비한 가을밤의 열린 음악회가 지난달 28일 남해향교 명륜당 뜰에서 열렸다. 사진은 남해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을밤을 수놓는 모습이다.
남해향교가 준비한 가을밤의 열린 음악회가 지난달 28일 남해향교 명륜당 뜰에서 열렸다. 사진은 남해합창단이 아름다운 하모니로 가을밤을 수놓는 모습이다.

가을이 익어가던 지난달 28일 남해향교 명륜당 뜰에서 가을밤의 열린 음악회가 펼쳐졌다.
이날 `가을밤의 남해향교 열린 음악회`는 문화재청이 시범사업으로 올해 처음 실시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남해향교(전교 김종도)가 공모 선정되면서 운영해온 여러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전통과 현재를 버무린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다.
가을빛 색소폰공연으로 무대를 연 음악회는 가야금 병창, 민요, 한춤공연 등 우리가락과 선율을 거쳐 실력을 갈고닦은 남해합창단의 농익은 하모니가 명륜당 마당을 휘감았다.
이어 퓨전국악그룹 풍류가 준비한 25줄 퓨전가야금 공연과 조성환의 향피리공연, 아프리카 타악기 잼베를 활용한 타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였으며,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홍삼트리오의 메인보컬 홍승연이 히트곡 `기도`와 `내 사랑`을 비롯해 가을빛깔 노래들을 특유의 감성으로 노래하며 관중들의 마음을 가을빛으로 물들였다.

공연퓨전국악그룹 ` 풍류`의 타 공연.
공연퓨전국악그룹 ` 풍류`의 타 공연.

한편 남해향교는 고전과 현대가 공존하는 넓은 마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코로나언택트 시대를 맞아 유튜브 라이브방송을 곁들여 안방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공연 중 일부는 유튜브 채널 선화무용단을 검색하면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남해시대 홈페이지 기사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남해향교(도 유형문화재 222호)는 올해에 이어 2021년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 시범사업`에도 선정돼 대성전 고유례, 전통다례 체험과 유교문화 답사, 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통혼례 재현, 봄·가을밤의 열린음악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종수 시민기자
※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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