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향우회, 코로나19로 힘든 향우와 고향민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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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향우회, 코로나19로 힘든 향우와 고향민 돕는다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 승인 2020.11.10 14:19
  • 호수 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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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읍면 향우회당 100만원씩 지원…대상자 선정키로

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구덕순)는 지난 29일 마포 군향우회 사무실에서 각 읍면 회장단 모임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모임에는 구덕순 회장과 김정태·장진수 감사, 문국종 수석부회장, 지상복(설천면)·이상철(상주)·이범탁(남)·정경충(서면) 김경곤(고현) 회장이 참석해 코로나19로 정지 상태인 군향우회 향후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덕순 회장은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사태 앞에 올해는 아무 일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 군향우회 활동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 회장님들의 고견을 들려달라"고 말했다.
군 향우회는 올해 진행한 여성협의회 나무심기 사업과 고향 농산물 판로 개척 사업 등을 안내했으며 하정이 총무가 간단한 결산 사항에 대한 보고를 이어갔다.
구덕순 회장은 "올해 일을 못해서 회장단 임기에 대해 고민이 많았다. 올 한 해 모든 사업이 중단되었던 만큼 회장단을 비롯해 임명직 임원진의 임기를 순연하는 것"을 제안했다. 김정태 감사는 "그렇게만 해 준다면 너무 다행이며 내년도 총회 개최도 불투명한 상황에서 군향우회를 위해서도 올바른 결정"이라며 찬성했다. 장진수 감사도 "오늘 결정이 효력을 얻기 위해서는 임시총회라도 개최해 회칙개정이 필요한 상황이니 코로나 확산세를 봐가며 임시총회를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구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힘든 향우들과 고향 주민들을 위해 연말 사랑의 선물 전달 사업을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구덕순 회장은 "군향우회에서 각 읍면향우회별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각 읍면 향우회는 재경향우(50만원)와 고향주민(50만원)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는 방안으로 재경남해군향우회에서 1천만원을 통 크게 쾌척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한 회장단은 "요즘 시기에 뜻깊은 사업이 될 것"이라며 적극 찬성을 표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군향우회가 제안한 굵직굵직한 사업들이 차례로 가결된 후 회장단은 맛있는 만찬을 즐겼다. 구 회장은 "코로나로 주변 식당에서 밥 먹는 것이 걱정스러워 제가 직접 준비했다"며 고향 맛이 물씬 풍기는 음식을 내놓았다. 고향에서 올라온 전어회 무침과 가오리 찜, 해물파전 등 고향에서 공수해온 식재료로 준비한 저녁이 차려졌으며 참석자들은 오랜만에 고향 소식을 나누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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