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 특별기획전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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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미술관 특별기획전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11.13 17:01
  • 호수 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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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청년들 참여한 별유천지 눈길 끌어
2021년 2월 14일까지 전시 예정
경남도립미술관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가 지난달 22일부터 2021년 2월 14일까지 열린다. 남해청년들도 별유천지라는 주제로 이번 전시회에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시 작품 중 팜프라가 설치한 작품이다.

 경남도립미술관(관장 김종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021년 2월 14일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설치 작가 최정화 작가와 함께하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를 미술관 전관에서 개최한다. 그 중 남해청년들이 소개하는 남해의 삶과 예술혼도 이번 전시회에서 느낄 수 있다.
 우선, 남해청년들의 작품들은 경남도립미술관 3층에 전시가 마련됐다. 돌창고프로젝트(남해)와 팜프라(남해)를 비롯한 공유를위한창조(거제), 비컴프렌즈(양산) 팀 등이 자신들의 활동상을 소개하는 전시인 `별유천지(別有天地)`가 그 주인공이다.

 남해군에서 활동하는 팜프라(대표 유지황)와 돌창고 프로젝트(대표 최승용)는 마파람사진관, 카카카, 키토부, 플랜포히어, 노닌다, 그레이트 곤충, 서브주게이트 등 청년문화 창작팀과 함께 자신들의 활동을 이미지로 표현해 전시관을 꾸몄다. 이들은 도시에서 촌으로의 귀농귀촌을 꿈꾸는 청년들의 촌라이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팜프라촌의 다양한 활동들이 전시됐다.
 아울러, 미술관 1, 2층에는 `살어리 살어리랏다` 본전시라 할 수 있는 최정화 작가 개인전이 열린다.
 1층은 `당신의 빛`이라는 주제로, 해안으로 밀려 온 부서진 배와 스티로폼 부표, 마산수협공판장의 역사인 생선상자 등 경남 곳곳의 재료로 만들어진 다양한 작업들로 구성된다.
 그 중 백미는 이번 `살어리 살어리랏다` 전시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한 천 명의 이름이 새겨진 명찰 작업이다. 식기, 사진 등을 보내준 많은 이들의 이름이 여기 모두 새겨질 예정이다.
 2층에서는 `기억`을 테마로 한 작업과 고가구와 현대적 물건들이 만나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하는 현장을 볼 수 있다.
 한편, 미술관 앞마당에는 지난 9월부터 일찌감치 자리 잡고 서 있는 탑이 하나 있는데, 이는 지난 7월 진행된 최정화 작가와 함께 하는 공공미술 프로젝트 `모아모아(Gather, Together)`를 통해 총 617명의 참가자들로부터 수집된 783점의 그릇들이 높이 24m의 <인류세>(Anthropocene, 2020)로 재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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