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위 설립 의미 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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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위 설립 의미 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어"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11.20 15:07
  • 호수 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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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경제분과, 군정·국책사업 등 군민의견 반영 시도
적극 행정, 회의 위한 준비 사전 준비 필요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분과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① │ 김재명 산업·경제분과 위원장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며 남해군정을 이끌어온 `제1기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가 지난달 21일 임원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군민소통위원회는 △산업·경제분과 △해양·관광분과 △청년·환경분과 △보건·복지분과 △자치·교육분과 총 100명의 위원이 활동했다. 소통위원회 2기 출범을 앞두고, 1기의 분과위원장들을 만나 소통위원회의 의미와 가치, 개선점 등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면 관계상 이번 호와 다음 호에 걸쳐 각 위원장을 차례로 만난다. <편집자 주>


김재명 군민소통위원회 산업·경제분과 위원장.
김재명 군민소통위원회 산업·경제분과 위원장.

1기 활동을 마무리한 소감 =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인 산업·경제분과는 전반적으로 군정을 비롯한 국책사업 등 예산이나 규모가 큰 사업들을 의제로 다루다보니 공식회의 이외에도 비공식 회의도 많았다. 2년 동안 위원 20명 모두 끝까지 탈회 없이 높은 참석률을 보이며, 행정의 참여 없이도 자체회의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위원들에게 감사하다. 위원들끼리 소통하는 것부터 상대의 생각을 존중해주려는 회의 분위기가 좋았다.
 
산업·경제분과위원회, 어떤 의제들을 선정하고 소통했나 =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예산이나 규모가 큰 사업들에 대한 내용을 안건으로 다루다보니 남해군청 신청사, 망운산풍력발전소·IGCC·화전화폐활성화·코로나19 대응책·해저터널 등 정말 많은 논의를 했다. 그 중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남해농산물사주기가 군민을 비롯한 향우들까지 릴레이식으로 진행돼 농업과 경제활성화에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 운동은 앞으로도 계속 되길 바란다.
 특히 IGCC 추진과 관련해서는 우리 분과가 설문조사도 하고 산업통상부를 방문했으며 남해 지역구와 남해 출신 국회의원들을 만나는 등 남해군과 중앙 정부까지 활동범위를 넓히는 시도를 했다. IGCC와 함께 해저터널 등에 대한 소통위의 역할은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전달하는 점에 초점을 맞췄다.
 사업추진에 대한 결과는 중앙 정부에서 결정하는 사업들이기에, 우리 분과에서는 군민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회의 석상 안팎으로 노력했다고 평가한다.
 
소통위에 대한 아쉬움과 개선점 = 그동안 소통에 대한 갈증을 해결하고 군민들의 화합을 위해서 출발한 소통위원회인 만큼 설립에 대한 시도는 굉장히 좋았지만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이 아직 부족하다. 행정의 관행이나 습관이 바뀌어야 한다. 행정이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먼저 묻고 의견을 구하는 분위기가 형성이 돼야 한다. 물론, 각 분과에서 무리하거나 실현 불가능한 의견들이 많이 제시할 수도 있지만 이는 소통위원회가 완성되는 과정이다.
 또, 위원들이 회의를 운용하는 방법에 있어서 사전학습이 가능할 수 있도록 분과 별로 워크숍이 필요하다. 아울러 위원들은 사회 현상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남해사회의 변화를 읽어야 하며 어떤 의제를 제시할 것인지 군민들에게 의견을 구해서 수집해 공유하고 의견을 개진할 수 있어야 한다.
 
2기 소통위원회에 한 마디 = 소통위원회는 숙의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처음으로 출범한 위원회라는 점에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 남해군에는 수많은 위원회와 협의회 등이 있다. 그 중 소통위원회는 5개 분과를 나누면 10개가 되는데, 이는 남해군에서 이만큼 넓은 범위를 담고 있으며 위원 수도 많은 위원회는 찾기 힘들다.
 그렇기 때문에 2기 위원회는 1기가 잘했던 부분을 수용하고 못했던 부분은 채워주시길 바라며, 남해군 발전을 위해 의제를 세우고 과감하게 제언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남해에 대한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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