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기 탄소사냥꾼 지도자 양성과정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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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기 탄소사냥꾼 지도자 양성과정 열려
  • 최정민 시민기자
  • 승인 2020.11.20 15:11
  • 호수 7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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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발자국, 기후변화 영향 지표
"탄소사냥꾼 양성 계속될 것"
제1기 탄소사냥꾼 지도자 양성과정이 지난 2일 창선면 해바리힐링센터에서 열렸다.
제1기 탄소사냥꾼 지도자 양성과정이 지난 2일 창선면 해바리힐링센터에서 열렸다.

탄소발자국이란
 `탄소발자국`은 개인이나 기업이 직·간접적으로 발생시키는 온실가스의 총량을 의미한다. 인간이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연료, 전기, 생활용품 등이 모두 포함된다. 대기, 해양, 육지로 방출된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 물질이 지구의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 수 있는 지표이다.
 1996년부터 시작된 `탄소발자국`은 소비자가 생태계 보존을 위한 소비활동에 도움을 준다. 제품의 생산과정에서부터 가공공정, 유통과정, 판매행위까지 사용되고 버려지는 모든 과정에서 배출된 온실가스의 총량을 표시한다. 단위는 그램(g)으로 환산해 제품 포장재 등에 표기한 환경지표로 탄소의 흔적이라는 뜻에서 `발자국`이라는 개념이 붙여졌다.
 
탄소사냥꾼 지도자 양성과정
 이 `탄소발자국`을 지우는 활동을 전개할 제1기 탄소사냥꾼 지도자 양성과정이 지난 2일 창선면 해바리힐링센터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교육에서 남해안남중권COP28유치위원회 시민활동분과(분과장 박숙희) 소속 회원 중 전남 여수시민 20명과 남해군민 3명 총 23명이 정식 탄소사냥꾼이 됐다. 교육에 앞서 교육생들은 강진만에서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과 유배문학관과 독일마을 등을 돌아보며 자연의 소중함과 역사적 유산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강사로 나선 조세윤 남해환경센터 대표는 "현재 화석 중심의 에너지 정책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저탄소 경제구조로 바꾸면서 고용과 투자도 늘려야 한다"며 "현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0년간 지구 평균기온은 무려 0.74도가 올랐다. 앞으로 0.76도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 향후 10년내 온실가스 배출을 50% 이하로 감축하는 탄소배출제로 운동이 필요하다. 이 운동이 바로 탄소사냥꾼들의 실천 활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박숙희(여수시) 시민활동분과위원장은 "생수 한병에는 10.6g, 아메리카노 커피 한잔에는 21g, 카페라떼 한잔에는 340g의 온실가스가 탄소발자국으로 지구에 남겨진다"며 "특히, 생산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우유가 들어간 카페라떼처럼 첨가제가 많은 음식일수록 온실가스 배출량이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버려지는 자원의 재활용도 중요하지만 탄소발자국이 낮은 제품을 소비하는 습관으로 생산과정에서부터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 앞으로 지도자 양성과정을 이수한 탄소사냥꾼들은 탄소발자국을 줄이는 실천행동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탄소사냥꾼 지도자 양성과정은 남해안남중권COP28유치위(공동유치위원장 조세윤, 류중구)가 주관하고 그 산하 조직인 시민활동분과가 주최했다. 향후 경남 남해군, 하동군, 산청군, 사천시, 진주시와 전남 여수시, 광양시, 순천시, 구례군, 고흥군 등 남해안남중권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남해군 일대에서 지속적으로 개설할 예정이다. 탄소사냥꾼이 되고 싶은 군민은 남녀노소 누구나 남해탄소사냥연합회 최정민 대장(m.010-5588-7852)에게 신청하면 된다.

최정민 시민기자 (jobbus@naver.com)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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