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와 재생으로 남해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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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폐기물 처리와 재생으로 남해 지킨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11.30 15:39
  • 호수 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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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생활폐기물 매립시설·광역소각시설·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계획 밝혀
군정 정례브리핑 | 환경녹지과 편
지난 2002년 준공한 음식물 쓰레기시설이 처리용량 포화 상태에 이름에 따라, 남해군은 156억원의 시설 설치비용을 들여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노란 원안) 사업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폐기물매립장 내에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준공한 음식물 쓰레기시설이 처리용량 포화 상태에 이름에 따라, 남해군은 156억원의 시설 설치비용을 들여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노란 원안) 사업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폐기물매립장 내에 추진하고 있다.

  남해군 환경녹지과가 지난 24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추진 중인 주요 현안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환경녹지과는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남해·하동 생활폐기물 광역소각시설 조성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 등 주요 현안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청정남해를 지키는 환경 보전책을 유지하면서도 비용절감 효과를 거두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폐자원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생산까지 이어가겠다는 방침도 덧붙였다.
 
신규 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
 군은 현 폐기물 매립장의 사용 종료가 도래함에 따라 읍 봉성마을과 외금마을 사이 골짜기에 폐쇄형 매립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올해 말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거쳐 2022년 착공, 2024년 8월 준공 및 가동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21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폐쇄형 매립장은 벽을 치고 지붕을 올려 악취와 침출수의 외부 노출을 차단하는 공법이다.
 초기 비용이 많이 들어 예전에는 꺼려 했지만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다. 전남 강진군과 충남 당진시에서 이미 운영 중이고 수도권 매립장에도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폐쇄형 매립장은 일반 매립장보다 46억 원 정도의 초기 비용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침출수 처리 비용 등을 감안하면 운영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홍태 환경녹지과장은 "실내형 매립시설에서 발생하는 1일 2톤 가량(일반 개방형 매립장 침출수는 1일 50톤)의 침출수 역시 전량 차집해 매립장 설치 지역에는 한 방울의 침출수도 방류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발생 악취 역시 실내 공간에서 전량 차집이 가능하기에 주변 지역에서는 전혀 악취를 느끼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 사업으 폐기물 매립시설 기본설계와 주변지역 환경영향권역 설정 용역이 진행중이다. 내년에는 국토의 계획과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한 관리계획 수립, 재해영향평가, 소규모환경영향평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고 부지매입과 실시설계용역이 진행될 계획이다.
 
남해-하동 생활폐기물 광역소각시설 조성
 하동화력·삼천포화력·광양제철·여수국가산단·율촌산단 등이 인근에 있는 남해군은 대기오염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폐기물 소각시설 설치는 불가피하지만, 현실적으로 설치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왔다. 이에 남해군은 정부의 `폐기물 처리시설 최적화 정책`에 발맞춰 하동군으로부터 소각시설 광역화 동의를 얻었다. 이 사업은 하동군 금성면 대송저수지 일원에 설치되는 소각시설을 남해군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것으로, 시설비와 주민지원금 등을 남해군과 하동군이 분담할 예정이다.
 현재 광역 소각시설은 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에 의한 주민설명회와 의견 접수 등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은 시설비 분담협약에 따라 올해 6억 원을 지원했고, 내년에는 56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남해군 전체 사업비 부담액은 시설비 37억, 지원금 110억, 소각장 건립 공사 지연에 따른 하동군 가연성 폐기물 처리 위탁 비용 45억 등 모두 192억 원이다. 
 내년 5월 시설공사가 착공되면 2023년 8월 공사 준공 및 가동 개시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처리용량은 남해군 1일 30톤, 하동군 1일 30톤을 더해 1일 60톤이다.
 하홍태 과장은 "이 시설이 운영되면 우리군은 전체 폐기물 발생량의 80%를 차지하는 가연성 폐기물을 안전적으로 처리할 수 있고 또 하동군과 함께 적정 시설용량이 확보돼 처리효율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기성폐자원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
 지난 2002년 준공한 음식물 쓰레기시설이 처리용량 포화 상태에 이름에 따라, 남해군은 156억 원의 시설 설치비용을 들여 `유기성 폐자원 바이오가스화 시설 설치` 사업을 현재 사용하고 있는 폐기물매립장 내에 추진하고 있다.
 기존 음식물쓰레기 처리장에서는 1일 평균 8톤(여름철의 경우 15톤)가량의 음식물쓰레기를 이용해 1일 1톤 정도의 퇴비를 생산해왔으나, 인근 주민들의 악취 민원에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 자체에 대한 수요도 많지 않았다.
 이에 남해군은 유럽 등 선진국에서 활용하고 있는 `바이오가스화 공법` 도입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를 안정적으로 처리하는 한편 친환경적인 재생자원인 바이오가스를 통해서는 스팀·전기·도시가스 또는 수소 등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바이오가스화 공법의 경우 원료가 되는 유기물질이 일정량 이상 확보돼야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으므로 남해군 음식물 쓰레기 12톤과 하동군 10톤을 추가하고 현재 처리대책이 없어 위탁처리하고 있는 하수찌꺼기 1일 11톤을 더해 1일 33톤을 처리하게 된다.
 남해군은 소요예산과 관련 "국도비 지원을 획득했고 하동군과 폐기물 광역화에 따라 지원율도 당초 국비지원 30%에서 50%로 높였으며, 설치에 필요한 군비부담도 하동군과 용량비율만큼 분담하고 인근 지역 주민 지원금도 50%씩 분담하므로 재정적으로 안정한 추진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홍태 과장은 "바이오가스화 공법은 하수처리시설의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그동안 위탁처리해왔던 하수찌꺼기도 별도의 탈수 공정 없이 슬러지 농축조에서 바로 연계됨으로써 하수처리장 운영에도 재정적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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