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분과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② 하미경 청년·환경분과 위원장 |
남해시대는 지난 주 721호 김재명 산업·경제 분과위원장을 시작으로, 제1기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분과위원장 릴레이 인터뷰가 보도된 가운데 이번 호에는 하미경 청년·환경분과 위원장, 최홍규 보건·복지분과 위원장, 윤정규 자치·교육분과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소통위원회의 의미와 가치, 개선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편, 권영준 해양·관광분과 위원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인터뷰를 사양한 것을 알린다. 〈편집자주〉
1기 활동을 마무리한 소감 = 행정에서 소통을 위한 창구를 만들어서 반가웠다. 처음이다 보니 답답할 때도 있었지만 우리 의견들이 반영되는 점들을 보니 보람도 있었다. 또, 우리 분과에서는 회비를 모았는데 남은 금액을 향토장학회에 기부해 나름의 의미를 새기며 마무리 지은 것 같다.
어떤 의제들을 선정하고 소통했나 = 청년부터 얘기하자면, 우리가 청년을 너무 몰랐다. 그래서 직업만족도나 주거실태 등을 알 수 있는 청년실태조사를 요청했다. 그 결과, 남해청년들이 남해를 떠나는 이유는 일자리 부재와 경제성에 비해 높은 집값도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청년들이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와 정착을 위한 지원을 강조했다.
환경과 관련해서는 강진군환경센터 등지에 현장견학을 다녀와서 논의하며, 현재 진행 중인 남해군의 폐기물매립장이 진행되는 데에 일조했다고 평가한다. 이와 함께 남해읍 쓰레기문전수거 방식 도입에도 의견을 제시했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소통위에 대한 아쉬움과 개선점 = 매번 회의와 안건에 대한 행정에 반영되는 결과가 확인되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서 소통위원회 각 분과에서 제안한 사항들이 행정에 얼마나 반영됐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 있게 다음 회의에서라도 알 수 있도록 요청했다.
2기 소통위원회에 한마디 = 소통위원회는 개인모임을 하는 사조직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 입장만이 아니라 주변의 많은 이야기를 들어야 하고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 행정에서는 안 되는 이유보다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방향의 답변을 제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