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기본은 `토론` 서로 배려하는 자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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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기본은 `토론` 서로 배려하는 자세 필요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11.30 16:52
  • 호수 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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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전용 공간, 귀농·귀촌정책, 화전화폐 등 활성화 제시 반영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분과위원장 릴레이 인터뷰 ④  윤정규 자치·교육분과 위원장

남해시대는 지난 주 721호 김재명 산업·경제 분과위원장을 시작으로, 제1기 남해군 군민소통위원회 분과위원장 릴레이 인터뷰가 보도된 가운데 이번 호에는 하미경 청년·환경분과 위원장, 최홍규 보건·복지분과 위원장, 윤정규 자치·교육분과 위원장을 차례로 만나 소통위원회의 의미와 가치, 개선점 등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한편, 권영준 해양·관광분과 위원장은 개인적인 이유로 인터뷰를 사양한 것을 알린다. 〈편집자주〉

 

윤정규 군민소통위원회 자치·교육분과 위원장
윤정규 군민소통위원회 자치·교육분과 위원장

1기 활동을 마무리한 소감 = 회의가 거듭될수록 행정과의 소통이 원활했음을 느꼈다.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했다. 사전에 회의자료를 보고 조율해야 될 점이 많다보니 보다 행정을 찾는 기회가 많았고 공식 회의와 별개로 많은 의견을 전달했다. 행정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창구가 생겼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어떤 의제들을 선정하고 소통했나 =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청소년 전용 공간 쉼터 개관이다. 또, 인구감소 문제 해결법을 귀농·귀촌으로 접근했다. 귀농·귀촌 정책에 대한 수요자들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고, 우수 귀농·귀촌마을별로 인센티브 제공, 귀농·귀촌을 더 많이 올 수 있게 남해군 홈페이지에 자료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 귀농·귀촌과 관련된 내용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데 기여했다. 덧붙여, 화전화폐가 시행되고 부정유통 사례가 제기되는 가운데 모니터링 활성화와 실효성 점검에 나섰다는 점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한다.
 
소통위에 대한 아쉬움과 개선점 = 보통 회의를 하게 되면 평균 2시간이 걸리는데, 회의시간을 좀 더 할애할 필요가 있다. 위원들이나 담당 공무원들 모두 바쁘겠지만 시간에 쫓기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다. 또, 회의에는 행정에서도 함께 참여하는데, 토론이라기보다는 위원들의 질문을 자료에 의존해 답변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위원장은 물론 위원들과 행정에서도 회의 전에 자료를 준비하고 보고 여러 사람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의 공부를 해야 한다. 그 후 사안에 대한 자신과 군민들의 철학을 갖고 토론해야 한다.
 
2기 소통위원회에 한마디 = 소통의 기본인 토론은 문제의 해결도 중요하지만 과정이 더 중요할 수도 있다. 서로 배려하는 자세가 1순위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사안에 따른 결과가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넓을지 심도 있게 고민하며 좋은 의견을 제시하고 도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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