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촌지역 주택난 해소, 현지 어업인과 상생방안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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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지역 주택난 해소, 현지 어업인과 상생방안 있었으면"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11.30 17:05
  • 호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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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귀어어업인과 소통의 시간

 남해군이 군내에 정착한 귀어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12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귀어어업인들의 안정적인 어촌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사진〉
 이번 간담회는 정부 귀어활성화 정책으로 남해군에 정착한 군내 귀어어업인들에게 정착과정에서 느낀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귀어어업인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발전방향을 수립해 더 많은 외지인이 안정적으로 남해군 어촌마을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날 간담회에는 귀어어업인 13명과 장충남 군수, 배진호 관광경제국장, 이석재 해양수산과장, 홍성기 수산기획팀장, 이승우 남해군수협 신용상무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귀어어업인들은 먼저 남해에서 새로운 꿈을 키우고 정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귀어어업인들이 밝힌 애로점과 건의사항으로는 △어촌지역 주택난 △현지어업인과의 융화와 상생 방안 △어획량 감소로 인한 어려움 △현실과 시기에 맞게 귀어자금 지원의 유연화 △남해 현지에 맞는 정보 제공과 멘토링 △남해 귀어귀촌센터 설치 △정박시설 설치 △육아돌봄 서비스 등이 제시됐다.
 장충남 군수는 "최근 어촌지역 고령화가 심화되는 실정이다. 신규 어업인 유치는 우리군의 인구증대뿐만 아니라 어촌마을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는 만큼 이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해군은 △정부의 귀어 활성화 정책 중 주택마련 자금의 현실화 건의 △수산자원 방류사업 확대 △바다환경 정화사업을 통한 수산 동식물의 서식환경 조성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11월 현재 남해군 귀어 현황을 살펴보면, 총 귀어자는 82명(귀향인 30명, 타지인 52명)이며 업종별로는 어선 분야 80명, 증양식 분야 2명이다. 또 각 읍면별로는 창선면이 22명으로 가장 많고 미조면 10명, 삼동면 10명, 상주면 8명, 이동면 7명 등의 순이다.
 올해 시행된 주요 귀어 정책사업은 △귀어창업 지원 사업(총 사업비 3억원)으로 21명 △주택구입지원사업(7500만원)으로 12명 △청년어촌정착지원사업(3천만원)으로 3명 △귀어귀촌 홈스테이 사업(1200만원)으로 6명을 지원했다.
 귀어 관련 교육기관으로는 경상남도 귀어귀촌지원센터(창원시 소재, ☎246-8738, http://www.gnsealife.kr)에서 창업어가 멘토링과 어촌어업체험프로그램, 귀어 온라인 교육을 실시한다.
 또 경상남도 귀어학교(통영시 소재, ☎772-9381, http://arfv.gnu.ac.kr)에서는 8주간어선 과 양식어업 교육을 유료로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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