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대장경을 새기다` 국회 전시, 판각성지 위상 높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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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대장경을 새기다` 국회 전시, 판각성지 위상 높이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0.11.30 17:41
  • 호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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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서 3일간 열려
대장경 자료전시·판각 시연
지난 23일부터 3일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남해, 대장경을 새기다` 전시회 개막식 현장.
지난 23일부터 3일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남해, 대장경을 새기다` 전시회 개막식 현장.

`고려팔만대장경`의 판각지 남해군을 알리는 전시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로비에서 열렸다.
`남해, 대장경을 새기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2020년 우리문화재 바로알기 남해 고려대장경 판각 문화제의 일환으로 남해군과 하영제 국회의원이 공동주최하고, 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회장 김정렬)가 주관했다. 또한 국회정각회, 문화재청, 경상남도, 대장경문화학교가 후원했다.
개막식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한 군 관계자, 고려대장경판각성지 보존회 회원과 군민 20여 명이 참석했다. 또 국회정각회 명예회장 주호영 의원, 회장 이원욱 의원, 남해 출신인 김두관 의원과 박성중 의원을 비롯해 여야 국회의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문화재청 박한규 보존국장과 경남도 관계자, 전 동국대 이사장인 법산 스님과 옥천사 박물관장 원명 스님, BTN불교TV 구본일 대표 등 불교계 인사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이후 박상국 동국대 석좌교수의 고려대장경 남해 판각 설명과 안준영 대장경문화학교 관장의 대장경 판각 시연이 이어졌다.
룗삼국유사룘의 저자 일연 스님과 남해의 인연을 조명하는 룗중편조동오위룘 일본판 간행물과 남해에서 판각된 것으로 알려진 룗종경록룘 권27 복각본도 전시돼 의미를 더했다.
장충남 군수는 환영사에서 "우리 남해에서 대장경을 새겼다는 역사적 사실을 전국에 알리는 전시회"라며 "팔만대장경은 국난극복을 위한 민족혼의 결정체다. 이 역사적인 문화유산을 선양하고 계승·발전시키는 좋은 사업들을 하고자 결의하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전문 각수 판각 시연 △목판인쇄 관련 전시 △일연선사 관련 자료 전시 △남해 판각 관련자료 전시 △대장경 인경(먹물을 직접 묻혀 찍어냄) 체험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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