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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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 윤곽 드러나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11.30 17:51
  • 호수 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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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 2차 회의 열려
남해군장애인연합회 500만원 기탁 의사 밝혀
12월 안으로 창립총회 가능할 듯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24일 남해군국민체육센터 2층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주남식(가운데) 위원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 2차 회의가 지난 24일 남해군국민체육센터 2층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주남식(가운데) 위원장이 의견을 말하고 있는 모습이다.

 남해군 장애인들의 염원이 담긴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이 지난달 28일부터 첫발을 내딛은 데 이어 서서히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또, 12월 안으로 창립총회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위원장 주남식) 2차 회의가 지난 24일 남해군국민체육센터 2층 평생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남해군장애인체육회 규약(수정안)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사무국 운영규정(안)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임원선출 △기타 논의사항으로 총 4가지 안건으로 진행됐다.
 이날 모든 안건을 관통하는 주제는 대의원총회를 구성하기 어려워 이를 대신해 이사회가 그 기능을 대신한다는 내용이었다. 이 내용은 민감할 수 있는 부분인 것이 남해군장애인체육회 회장은 당연직으로 군수가 맡게 된다. 이러한 가운데 체육회의 집행기관은 이사회가, 대의원총회가 의결기관으로서 각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대한장애인체육회를 제외한 기초 지자체는 물론 도 단위 장애인체육회에서도 대의원총회와 이사회가 각각 구성된 곳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이다. 이에 이날 회의에서는 남해군장애인체육회 규약 중 대의원총회가 구성되기 전까지 이사회가 대의원총회를 대신할 수 있는 부칙을 삽입하는 의견을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와 남해군,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등과 문의하고 협의해 3차 회의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매듭지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다른 한 가지 쟁점은 감사 선출과 관련된 것으로, 남해군장애인체육회 회장이 감사를 선출한다는 것이 감사의 감시와 견제 기능과는 맞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이 또한 위원들은 남해군장애인체육회 설립위원회와 남해군,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등과 문의하고 협의해 3차 회의에서 결정키로 협의했다.

남해군장애인연합회 500만원 기탁
 특히 이 자리에서 남해군장애인연합회 회장인 장홍이 위원은 남해군장애인체육회를 위해 5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장홍이 위원은 "사회통합 측면에서 임원을 구성할 때 장애인들이 많이 편중되지 않고 비장애인들도 많이 참여해야 한다"며 "남해군장애인연합회 회장이 남해군장애인체육회 당연직 부회장직에 들어가는 것도 맞지 않다. 저 또한 물러나 남해군장애인체육회가 잘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때로는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주남식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은 장홍이 위원의 선의를 이해했지만 결국 반려시켰다.
 회의를 마치며 주남식 위원장은 "장애인들에게 체육은 재활이자 비장애인과 쉽게 어울릴 수 있는 사회활동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오늘처럼 많은 의견을 내주시고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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