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문 바다에서(원제 : 그리움이 물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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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문 바다에서(원제 : 그리움이 물들면#)
  • 남해타임즈
  • 승인 2020.12.01 14:38
  • 호수 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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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인배 │ 글 정은영

돌들과 물 사이에서
나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화석이 되어 밤을 맞는다
섬 모퉁이 불빛이 여러번 바뀌는 동안
끝내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 대한 애증
시커멓게 굳어가는 돌 위의 발자국
그렇게 공간에 속한 시간의 물결은
밤이 새도록 제자리걸음이다
그리움 한 방울에 다시 엷어지는 바다
서러움 한 방울에 다시 굳어지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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