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마을주민 소수만 참여 간소화
국가명승 제15호 가천다랭이마을이 자연유산 민속행사이자 마을의 안녕과 태평을 축원하는 밥무덤 동신제를 지냈다. 지난달 29일 열린 올해 밥무덤 동신제는 코로나19로 인해 마을주민 소수만 참여한 가운데 간소화한 채 예를 갖췄다.
초헌관에는 김동석 가천다랭이마을 개발위원장이 맡았고, 아헌관에는 김태섭 가천다랭이마을 노인회장이, 종헌관에는 조정수 가천다랭이마을 새마을지도자, 집사는 손명주 가천다랭이마을 전 이장이 맡았다.
이날 가천다랭이마을 관계자는 "2009년부터 문화재청으로부터 후원을 받아 지내온 밥무덤 동신제는 원래 마을주민들이 모두 나와 흥도 돋우고 소원도 비는 마을의 큰 행사인데, 코로나19와 날씨 등으로 인해 그러지 못해 아쉽다"며 "내년에는 원래의 밥무덤 동신제의 모습을 갖춰 전통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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