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섬남해FC 공식 창단… 포부와 기상 드러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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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남해FC 공식 창단… 포부와 기상 드러내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12.07 14:19
  • 호수 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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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탓에 내빈만 초대 간소하게 진행
보물섬남해FC, 남해군 시금치 마늘 등 홍보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출범 및 보물섬남해FC 창단식`이 지난달 28일 남구체험휴양마을(시크릿바다정원)에서 열렸다. 〈사진제공=김대성 보물섬남해FC 홍보위원장〉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출범 및 보물섬남해FC 창단식`이 지난달 28일 남구체험휴양마을(시크릿바다정원)에서 열렸다. 〈사진제공=김대성 보물섬남해FC 홍보위원장〉

 남해군을 넘어 대한민국의 축구 꿈나무를 키워낼 보물섬남해FC(대표이사 박춘식 단장)와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이 포부와 기상을 세상에 드러냈다.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출범 및 보물섬남해FC 창단식`이 지난달 28일 남구체험휴양마을(시크릿바다정원)에서 열렸다.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U-12세 초등부 팀이고 보물섬남해FC는 U-15세 중등부 팀이다.
 창단식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외빈들을 초청하지 않고 남해군 내 축구 관계자들만 참석한 가운데 간소화한 채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창우 군의원, 남해군체육회 박규진 회장과 박도영 실무부회장, 정상규 사무국장, 남해군축구협회 최청기 회장, 전운수 경기위원장, 김동철 생원골축구회 회장, 김도혁 인천유나이티드 선수 등이 자리했다. 행사는 머플러전달식과 케이크절단식, 인사말과 격려사 등으로 이어졌다.
 박춘식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에 창단식이 열렸어야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이제야 열게 됐다. 이 자리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1년 넘게 준비했던 내용을 보여주지 못해 아쉽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식구와 내빈들이 축하해주시기 위해 함께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창단식과 출범식이 있기까지 후원해주신 분들을 비롯해 버스를 구입하기 위해 손을 내밀어주신 군민들과 향우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드린다"며 "이제는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으니 좋은 결과와 성적으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진희 총감독은 "제게는 오늘이 더욱 특별하다. 창단식 날짜를 우연찮게 잡게 됐는데, 어제 밤에 생각하니 오늘이 마침 2000년 11월 28일 남해초등학교 축구부가 창단된 날이기도 하다"며 "제가 초대감독은 아니지만, 20년 가까이 기간 동안 남해초등학교는 제게 있어서 모든 감정이 녹아있는 곳이다. 이런 감정을 되새기고 살려서 보물섬남해FC와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을 전국에서 최강의 팀으로 키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창단식 이후 보물섬남해FC와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내년 1월 5일부터 예정된 스토브리그에 참가해 실전경험을 쌓고 경남주말리그와 전국소년체전, 학생체육대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할 계획이다.
 
보물섬남해FC·(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 현황
 비영리법인인 보물섬남해FC는 1학년 25명과 2학년 25명으로 50명의 학생이 소속돼 있고, 방과 후 스포츠파크나비인조구단에서 훈련하고 있다.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은 1~5학년 초등학생으로 36명의 학생이 속해 있다. 이들은 남면공설운동장에서 훈련하고 있다.
 조직현황은 △대표이사 겸 단장 박춘식 △상임이사 한정철 △감사 박도영, 최현배 △법인이사 이철호, 이양기, 최청기, 최종철, 곽송원, 윤은심, 김혜경, 조천원 △홍보위원장 김대성 △총감독 박진희 △U-12 감독 공태경, 수석코치 허형준 △U-15 감독 겸 총감독 박진희, 수석코치 권재현 △피지컬 코치 이정민 △GK코치 이지수 △의무트레이너 임성은 등이다.
 

남해시금치 `보물초`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바탕으로 한 보물섬남해FC 유니폼. 〈사진제공=김대성 보물섬남해FC 홍보위원장〉
남해시금치 `보물초`를 상징하는 초록색을 바탕으로 한 보물섬남해FC 유니폼. 〈사진제공=김대성 보물섬남해FC 홍보위원장〉

보물섬남해FC 버스와 유니폼은 보물초를 상징한다
 우리는 보물섬남해FC와 (사)보물섬남해스포츠클럽이 경기를 뛸 때면 초록색 유니폼을 종종 볼 수 있다. 이들은 왜 초록색 유니폼을 입었을까?
 그 이유는 남해시금치인 보물초를 뜻하는 초록색이 모태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팀을 상징하는 마크에는 시금치를 대표하는 캐릭터 뽀빠이가 들어가 있다. 이에 버스와 유니폼은 초록색이 많이 담겨있다. 그래서 외지에 나가면 다른 팀에서는 "시금치 온다. 시금치"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와 함께 다른 유니폼 색깔은 노란색은 유자를 뜻하고 빨간색은 치자를 뜻한다.
 특히 대회에 한 클럽에서 두 팀이 참가할 경우에는 보통 팀명 뒤에 A, B 이런 식으로 붙여 제출하는데, 보물섬남해FC는 `보물섬남해FC마늘`, `보물섬남해FC시금치`를 사용해 남해농산물을 홍보하고 있다. 이러한 데에는 남해군과 군민들의 지원과 관심, 사랑에 대한 보답을 위한 철학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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