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한 길 걸어온 서관호 시인, 망운문학상 대상 수상
상태바
시조 한 길 걸어온 서관호 시인, 망운문학상 대상 수상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12.14 17:25
  • 호수 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조의 텃밭 넓히고 시조 현대화 앞장서" 평가
서 시인 "끊임없는 정진으로 화답할 것"소감 밝혀

 본지 논설위원장인 서관호(얼굴사진) 시조시인이 지난 8월 부산문인협회에서 주최하는 제24회 한국해양문학상 최우수상 수상에 이어 제5회 망운문학상 시상식에서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망운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성각스님)과 부산지역 원로 문인 모임인 부원문인협회(회장 박중선)는 지난 3일 어린이시조나라 발행인인 서관호 선생이 망운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뽑혔다고 밝혔다.
 번역문학가 선 용·정영자 한국문인협회 고문·박달수 한국불교문인협회 고문은 심사평을 통해 "시조의 텃밭을 넓히고 시조의 현대화를 위해 앞장선 사람이 바로 서관호 어린이시조나라 발행인"이라며 "그의 작품들은 희로애락의 감정이 한 갈래로 맑아지며 아름다운 추억이란 호롱불을 밝혀주고 있으며 또한 독자적인 감성체계를 극대화해서 창조적 상상력을 확장시켜 주는 수작들로 채워져 있다"며 서 시인의 작품세계를 평했다.
 서관호 시인은 "상을 받는다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이나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라는 뜻으로 알고 주어진 소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상을 제정한 성각스님의 뜻을 잘 살펴 시주와 보시, 수행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창선도 보천마을 출신인 서 시인은 2002년 현대시조를 통해 등단했으며, 부산시조시인협회장을 역임하고 「어린이시조나라」 발행인을 맡고 있다. 성파시조문학상 외 다수의 수상경력이 있으며 시조집 「남해도」 등 15권의 문집을 발간했다.
 망운문학상은 오랜 기간 창작 활동과 함께 문단 활동에 노력해 온 문인들을 찾아 노고를 격려하고 풍성한 창작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망운사 성각스님이 출연해 제정한 상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