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노인회 역사상 가장 많은 후보인 4명이 등록했다. 접전 끝에 득표수 2위인 하성관 후보를 2표 차로 제치고 당선됐다. 소감은 어떠한가 = 많은 유권자께서 고심한 흔적이 느껴져서 한편으로는 죄송스럽다.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것은 다른 후보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노인회를 이끌어가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열린 노인회가 되겠다.
11개의 공약을 제시했는데 이 중 경로당 관련 공약이 3개를 차지하고 있다. 경로당 관련 공약에 대해 설명한다면 = 노인들이 각 마을에서 활동하기 위해서는 경로당 활성화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경로회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이는 제가 5년 동안 경로회장을 역임했기 때문에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경로회장들에게 활동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업무 표준화를 위해 경로당 정관이나 규정을 개정할 것이다. 이외에도 일자리 사업 확대와 어르신 무료 주차장 설치와 무료버스승차권, 무료목욕권 등 노인복지에 힘쓸 것이다.
모든 공약이 중요하지만 강조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 여러 특수 시책과 남해군노인회만의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특별전문위원회를 설치할 예정이다. 위원회에는 다양한 민간 자문위원도 포함해 노인회와 행정·의회가 소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 또한 어르신 취업지원센터 설치와 인력 은행을 통해 노인일자리 확보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자유롭게 한마디 = 현대사회는 노인들이 젊은 층으로부터 존경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들이 더 겸손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자세를 취해서 모범을 보여야 한다. 이 시대의 노인들은 지금의 대한민국, 남해군을 이룩한 주역들인데 이들이 존경받을 수 있도록 화합하는 남해군노인회를 만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