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읍 얼굴 중앙 사거리, 새롭게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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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읍 얼굴 중앙 사거리, 새롭게 바뀐다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0.12.24 17:00
  • 호수 7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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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원식 교차로 설치 감속 유도, 불법 주정차 방지 공사
대체로 긍정적인 분위기 속 일부에서 "차량 통행 불편"
남해읍 사거리 공사 전(위)·후(아래)의 모습.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해 통과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교차로 가각을 정비해 불법 주정차를 방지했다.
남해읍 사거리 공사 전(위)·후(아래)의 모습. 고원식 교차로를 설치해 통과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교차로 가각을 정비해 불법 주정차를 방지했다.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온 남해읍 사거리의 도로 구조가 개선된다. 남해군은 교통사고 유발 요인을 제거함은 물론 보행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남해읍 사거리는 최근 5년간 6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유형은 차대 사람이 24건, 차대 차가 26건, 기타 14건이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와 남해경찰서가 함께 원인을 분석한 결과 △교차로 통과 차량의 과속 △교차로 면적 과다로 인한 무리한 차량 통행 및 불법 주정차 △불법 주정차 등으로 인한 통행자 시야 미확보 △교차로 내 U턴 등이 사고 원인으로 꼽혔다.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2019년 12월 `기본개선계획(안)`을 남해군에 통보했고, 국비와 군비 각 50%씩 부담해 모두 1억원으로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시행했다.

 사진에서 보듯이 사거리 입출로 앞에 고원식 교차로(노란색 부근, 교차로 지점을 도로면보다 높여 차량들의 감속 및 운전자 주의를 환기시키는 시설)를 설치해 통과차량 감속을 유도하고 교차로 코너 부분을 정비해 불법 주정차를 방지함으로써 원활한 차량 통행과 시야 확보를 도모했다. 또한 차량 통행에 방해되는 장애물을 철거하고 횡단보도 이설로 통행자 안전을 확보했다.

 이러한 새로운 남해읍사거리 공사는 대체로 군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다수 군민들은 "기존보다 인도가 넓어져 걸어다니는 데 있어 안심이 된다" "운전할 때도 기존보다 시야가 넓게 확보돼 좋다"는 반응이 많다.

 그러나 일부 운전자들은 "읍 사거리에서 좌회전 또는 우회전하는 차량의 경우 차 길이가 긴 차량의 경우 반대편 차선을 침범할 우려가 있어 오히려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다"는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남해읍 사거리는 통행량이 많은 지역으로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군민들의 불편이 많았던 걸 잘 알고 있다"며 "차선 도색이 마무리된 후에도 지적사항이 발생하는지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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