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향토장학회 수혜 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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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향토장학회 수혜 폭 넓힌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0.12.24 17:14
  • 호수 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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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향토장학회 제4차 이사회 개최
남해군향토장학회 제4차 이사회가 지난 17일 남해군평생학습관에서 열린 가운데 장충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해군향토장학회 제4차 이사회가 지난 17일 남해군평생학습관에서 열린 가운데 장충남 이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장충남 군수)가 장학생 수혜의 폭을 넓힐 것으로 전망된다. 남해군향토장학회 제4차 이사회가 지난 17일 남해군평생학습관에서 열렸다.

 심의안건은 △2021년도 장학생 선발 기준 심의의 건 △2021년도 인재육성 및 교육여건 개선사업 지원 심의의 건 2가지가 상정됐다.

 남해군향토장학회는 이날 이사회를 통해 운영실적 평가와 장학사업 개선 공청회, 설문조사, 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높은 성적의 학생뿐만 아니라 저소득이나 다양한 특기를 가진 학생 등 남해군 학생들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할 예정이다.
 
장학금 선발 기준
 2021년도 장학생 선발 유형은 꿈, 나눔, SOS 세 가지로 구분된다. 이 중 나눔·SOS장학금은 신설된 분야다. 이사들은 장학금 용어 중 SOS를 대신해 긍정적인 의미가 담긴 이름으로 대체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했고, 이는 차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꿈장학금`은 꿈과 재능을 보유한 우수학생과 잠재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마련됐다. `나눔장학금`은 학업 향상과 학업 장려목적 장학금으로 저소득 자녀에게 지원한다. `SOS장학금`은 위기학생이나 긴급생계지원을 목적으로 마련된 장학금이다.

 특기생 분야에 대한 장학금도 신설·조정됐는데, 예체능 분야 특성에 맞춰 대학 4년제 이상에서 2년제로 기준을 완화했다.

 덧붙여 대학재학생 3명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기준이 신설됐고 신청이 저조한 분야는 축소한다.

 한편, 향토장학금 기탁을 원하는 사람은 군향토장학회(☎860-8643)로 문의하면 된다.

남해화전학당 만족도 높아
 또한 이날 이사회에서는 그동안 남해군 교육계 뜨거운 감자로 자리한 남해화전학당 운영 필요성에 공감했다. 남해군에서 실시한 남해화전학당에 대한 설문조사(학생, 학부모 대상) 결과와 정수원 이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지표를 기준으로 의견을 나눴기 때문이다. 

 학생의 경우, 화전학당이 필요하고 도움이 된다는 긍정답변이 80%가 넘어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와 함께 △농어촌 지역이다 보니 수능의 최저등급을 맞춰야 하는데 화전학당이 보완에 큰 도움이 됐다 △학원을 다니지 않지만 그 이상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영어수업방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도 제시됐다. 

 학부모의 경우 화전학당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평균 90%가 넘게 집계됐다. 의견으로는 △아이의 진로설정에 큰 도움이 된다 △사교육비를 지출하지 않고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어 좋다 △수업일수를 늘려 달라 등 학생들보다 학부모들이 화전학당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아울러 이사회에서는 군내 중학교 3학년 학생(250명) 해외연수, 진로컨설팅 등 학생들이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찾을 수 있도록 교육여건 개선에 나서자는 데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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