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충남 군수가 지난해 7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72년생인 정광수 기획정책팀장을 사무관으로 승진한 데 이어 올해 1월 정기인사에서도 72년생 사무관 2명을 발탁해 파격 인사 행보를 이어갔다.
　남해군은 지난 8일자로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정기인사에서는 서기관 2명, 사무관 4명을 포함 42명의 승진자가 배출됐고, 180여명의 전보인사가 이뤄졌다.
　
서기관 사무관 승진자
　이번 인사에서는 정종길 농업기술센터 소장과 박형재 재난안전과장이 사무관(5급)에서 서기관(4급)으로 승진해 각각 관광경제국장과 건설안전국장으로 발탁됐다. 배진호 관광경제국장은 행정복지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와 함께 이연주 청년과혁신팀장·김인수 부과팀장·박진평 청사신축팀장·박정연 지역경제팀장 등 4명이 사무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연주 청년과혁신팀장은 청년혁신과장 직무대리로 발탁됐으며, 김인수 부과팀장이 농축산과장 직무대리, 박진평 청사신축팀장이 의회사무과 전문위원 직무대리, 박정연 지역경제팀장이 설천면장 직무대리로 발령받았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1972년생인 이연주 청년과혁신팀장과 박진평 청사신축팀장의 사무관 발탁이 눈길을 끌었다.
　1992년 9월 임용된 이연주 청년혁신과장은 노인청소년팀장과 군민소통팀장, 청년과혁신팀장을 맡아 두각을 나타냈으며, 1991년 6월 임용된 박진평 청사신축팀장은 홍보팀장, 비서실장, 청사신축팀장 등 중요 보직을 거치며 장 군수의 신임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연 지역경제팀장과 김인수 부과팀장도 그동안 맡은 업무에서 성과를 내면서 이번 사무관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능력과 실적 중심, 경력, 군정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승진 우선순위를 부여했다"고 밝혔다.
　
과장, 누가 자리 옮기나
　5급 전보에서는 이일옥 농축산과장이 농업기술센터소장으로, 장명정 남해읍장이 새로 만들어진 청사신축추진단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미선 청년혁신과장이 재난안전과장으로, 정종필 상하수도과장이 건설교통과장으로, 이봉윤 상주면장이 상하수도과장으로, 김원근 설천면장이 남해읍장으로, 윤종석 건설교통과장이 상주면장으로, 빈종수 의회사무과 전문위원이 미조면장으로 각각 자리를 옮겼다. 교육을 다녀온 김행수 전 상하수도과장은 일선으로 복귀해 지역활성과장 인사장을 받았다.
　지난해 7월 승진한 이광수 지역활성과장은 공무원 교육에 들어간다.
팀장급 살펴보니
　6급 팀장요원 인사에서는 유능한 인재의 전면 배치가 눈길을 끌었다.
　김지영 문화관광과 관광정책팀장이 기획예산담당관 정책기획팀장으로, 류욱환 농축산과 농업정책팀장이 예산팀장으로, 김명찬 문화관광과 관광콘텐츠팀장이 홍보팀장으로 발탁됐다.
　또한 이준표 기획예산담당관 예산팀장이 행정과 행정팀장, 이채현 재무과 경리팀장이 군민소통팀장으로, 이홍정 문화관광과 관광시설팀장이 행정과 후생팀장으로, 정성화 민원봉사과 부동산등록팀장이 행정과 정보전산팀장으로 발령받았다.
　아울러 재무과 청사신축팀 서보현 보상업무 실무자가 청사신축추진단 청사행정팀장으로, 같은 팀에서 일한 이석우 설계관련 실무자가 청사신축추진단 청사건축팀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이와 관련 군 관계자는 "전보 인사의 경우 필수보직기간(2년) 경과자 전체를 전보인사 대상으로 하고 본청과 읍면 순환 배치를 했다"며 "과감한 전보인사를 단행해 조직 분위기 쇄신과 군정의 원활한 추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8일 승진자 임용장 전달식에서 "이번 인사는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대대적인 전보인사를 단행했으며, 3국 체제의 안정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일하고자 하는 열정이 있는 직원은 과감하게 본청에 전진배치했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철 안전건설국장과 송도호 미조면장, 박태우 농기계관리팀장, 최영윤 이동면 산업경제팀 주무관 등 4명이 지난 8일부터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최병현 행정안전국장은 명예퇴임을 신청했다.

한중봉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