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장경판각성지보존회(회장 김정렬, 이하 보존회)가 지난해 개최한 `우리문화재 바로알기 남해대장경 판각문화제` 글쓰기 공모전 입상작품집을 발간했다. 남해군과 경남도의 지원으로 열린 `우리문화재 바로알기 남해대장경 판각문화제`는 코로나19로 인해 계획했던 행사들이 원활하게 진행되지는 못했지만, 군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 적지 않은 성과를 거뒀다.
그 가운데 군민들을 대상으로 대장경 소재 글쓰기 공모전을 개최, 입상작을 모은 작품집 룗마음으로 새기는 오늘의 대장경룘(사진)이 지난해 12월 출간됐다. 작품집은 초등학생부터 일반인까지 대장경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관심, 애정을 담은 19편의 글들로 엮여 있다.
김정렬 회장은 간행사에서 "응모작은 적었지만 한 편 한 편이 소중한 글들이어서 심사위원들과 상의해 모든 분의 글을 우수상으로 선정해 시상하게 되었다"고 밝히며 "다음 공모전에는 더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보존회는 지난해 행사장면 일부와 남해대장경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와 영상들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 `대장경남해TV` 채널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대장경 관련 남해 유적지 10곳을 답사해 촬영한 영상도 탑재될 예정이다. 임종욱 보존회 사무국장은 "대장경 남해TV 채널에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구독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