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소방서(서장 김성수)는 지난 7일 남해읍 소재의 한 근린생활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때 주택용 소방시설인 분말소화기를 활용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는 담배꽁초가 계단참에 있던 종이컵으로 착화된 것으로 추정되며, 지나가던 행인이 연기를 보고 건물 내에 있는 분말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진화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성수 서장은 "근린생활건물은 일반적으로 주택가와 인접해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시설이며 불특정다수가 이용하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하게 되면 인근 주택까지 불이 쉽게 번져 인명·재산 피해가 막대하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재난발생 시 건물의 관계인 또는 이용자들이 쉽고 빠르게 초기진화할 수 있도록 잘 보이는 곳에 소화기 배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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