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동초, `워킹스루`한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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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동초, `워킹스루`한 졸업식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1.22 11:42
  • 호수 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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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처하는 슬기로운 졸업식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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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맞춤형 가족 행복채움 졸업식
삼동초등학교 제89회 졸업식이 지난 15일 ‘워킹스루’의 형태로 진행했다. 왼쪽부터 탁일주 교장과 최지아 졸업생, 최지아 졸업생 어머니, 주준영 담임교사다.
삼동초등학교 제89회 졸업식이 지난 15일 ‘워킹스루’의 형태로 진행했다. 왼쪽부터 탁일주 교장과 최지아 졸업생, 최지아 졸업생 어머니, 주준영 담임교사다.

삼동초등학교(교장 탁일주)는 코로나19를 예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 워킹스루 방식을 착안해 졸업식을 개최했다. 삼동초는 지난 15일 7명의 졸업생을 배출하는 행복채움 제89회 졸업식을 열었다.
이번 졸업식은 삼동초 교장실에서 오전 10시부터 학생들이 순서를 정해 10분 간격으로 차례로 방문하는 `워킹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졸업식 방식은 한 번에 한 가족(학생 1명과 보호자 2명)만 참석해 졸업장과 상장, 장학금, 축하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받고 학교 전경을 배경으로 추억을 담는 사진 촬영을 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새로운 교육환경을 개척해 나아가는 학생들에게 희망적이고 행복한 졸업식을 할 수 있게 하자는 탁일주 교장의 아이디어로 이루어졌다. 이를 통해 졸업생 가족들이 함께 모여 발생할 수 있는 감염을 사전에 방지하고 학생들에게는 직접 소중한 졸업장을 받는 추억을 맛볼 수 있는 졸업식을 만들어줄 수 있었다.
졸업식에 참석한 최지아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해 졸업식을 못하지는 않을까 걱정했었는데 이처럼 가족들의 축하를 받으며 졸업식을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탁일주 교장은 "학생 수가 많지 않은 소규모 학교라 가능했던 졸업식으로 학생들에게 작지만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평소와 같이 교육공동체 모두가 축하해주는 졸업식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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