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仁) 사상을 통한 마을공동체지킴 운동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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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仁) 사상을 통한 마을공동체지킴 운동 전개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1.22 14:32
  • 호수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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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 하성관(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 회장)
하 성 관 대한노인회 남해군지회 회장

`나`보다 `우리`를 우선으로 하는 우리 민족 공동체는 멀게는 임진왜란의 의병활동, 가까이는 IMF의 경제위기 금모으기운동을 통해 어렵게 극복했다. 이 같은 국난극복의 역사적 사실의 에너지 근원은 어디인가?
그 에너지의 출발점은 우리 선조들의 경천(敬天)사상이다. 주역의 제1장은 천명지위성(天命之謂性, 하늘의 명에 의하여 인간의 성품이 생긴다)으로, 여기에서 천명(天命)이란 우주의 발생과 우주의 운행상태를 말하는데 우주는 무극(無極, 시작과 끝이 없는 공허한 암흑인자 상태)에서 태극(太極, 시작과 끝이 생기는 상태로 천문학에서의 블랙홀)이 나오고 태극에서 양의(兩儀, 음과 양)가 나온다. 태극의 씨알은 두 종류의 인자로 (+)인자, (-)인자로 나누어지며, 음(-)의 기운은 아래로, 양(+)의 기운은 위로 모여 하늘과 땅이 생겼으며, 음양으로 밤낮이 생겼으니 곧 그 씨알을 인(仁)이라 한다. 음양이 한번 더 운행해서 사상(四象, 태양, 태음, 소양, 소음)이 발생하여 4계절이 나타났다.
성인들은 봄의 계절은 씨알의 계절이라 인(仁)으로 여겼고, 여름은 성숙한 계절이라 예(禮)로, 가을은 벼의 쭉정이 등을 정리하는 계절인 의(義), 겨울은 씨앗을 보관하는 슬기로운 계절이라 지(智)로 연관시켰다. 그래서 사람의 본성은 인(仁)으로부터 진화되어 예의지(禮義智)로 풀이하여 하늘의 운행의 근본 에너지는 씨알 즉 인(仁)이며 이 인(仁)에 의하여 인간의 성품(性品)을 이루고 있다는 것이 주역의 첫 장이다. 그럼 다시 인(仁)의 글자도 풀이해 보면 인(仁)은 어질다는 의미로, 어질다는 말은 착하다, 즉 선(善)으로 풀이되는데, 착하다는 말(善)은 (羊) +    + (口), 결국 어미양이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형상을 착할 선(善)으로 파자(破字)할 수 있다. 따라서 이는 어미양의 희생으로 새끼에게 젖을 주는 행위이므로 착하는 말은 희생으로 타인이나 공익단체에게 이익을 주는 것으로 개념적으로 여겨왔다. 그래서 어질다는 착하다는 의미로, `어르신`이라는 말도 `어지른 사람`의 줄인 말이다. 타민족과 달리, 우리 민족에 흐르고 있는 공동체 집단의 의식은 그 밑바탕에는 인(仁)의 정신이 흐르고 있어 `나`보다 공익단체, 국가를 위한 애국심으로 발동되었다.
지금 사회는 핵가족, AI, 콜레라 등으로 인한 비대면화 현상으로 종전과 같이 될 수 없으며, 이로 인해 마을공동체가 무너지고 있는 실정이다. 마을공동체는 사회구성의 가장 근본적인 단위로, 붕괴되면 전통문화가 사라짐은 물론이거니와 지방정부 또한 무너지게 된다. 마을공동체를 지키고자 하는 이념과 사상은 박정희 제3공화국에서 부흥하던 새마을 운동과 똑같은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전 주민이 인식하고 습득되어지는 문화혁명이며 사회혁명이며 지방분권화로 발전되어야 한다고 본다. 다시 말해서 마을공동체 지킴의 정신은 지방의 역사이고 전통적으로 이어온 유교사상의 실천인 것이다. 유교사상은 국가, 사회, 가정을 이루는 근본이며, 이 사상의 중심은 인(仁)이다. 따라서 인(仁)의 사상을 전 국민에게 함양시켜 시대성에 부합하는 마을공동체를 창조하는 것이 오늘날 살아가는 우리 노인들의 책무라고 할 수 있다.
마을공동체부활은 위해 우리가 할 일은 간단하다. 부활의 발화는 대한노인회가 하며, 확산은 중앙정부나 지방정부가 주도적 역할을 하여야 한다. 대한노인회 마을공동체 지킴 발화는 대한노인회→ 도 연합회→ 군 지회→ 면 분회→ 각 경로당 순으로 각 하선 조직으로 운영하고, 각 경로당 회장의 주도로 경로당 회장의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해 마을공동체지킴의 확고한 공동의식을 가지고 선행하도록 한다. 또한 TV나 신문과 같은 미디어매체를 통해 전 국민에게 인(仁)의 사상을 전파함으로써 마을공동체를 부활시킨다. 지방분권의 초석으로 정부는 마을공동체지킴을 정책으로 채택하여 온 국민이 새마을 정신으로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고령화 사회이자 제4차 산업 등으로 급속도로 변화하는 시대 조류에 부흥하는 우리의 태도는 바로 공동체의식을 갖고 모든 분야가 사회성을 갖춘 분야로 진화되지 않으면 안 된다. 이에 우리 대한노인회는 경험과 삶의 지혜로 앞장서서 마을공동체의 사회성을 살리는 방법으로 이 운동을 전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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