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취약지 벗어나기 위해서는 간호학과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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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취약지 벗어나기 위해서는 간호학과 필수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1.28 10:59
  • 호수 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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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전병권 기자
nhsd@hanmail.net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든 남해군의 의료인력 수급 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남해군의 활동간호사 수는 인구 1000명을 기준으로 `1명`이라는 통계가 집계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도립남해대학에서도 학령인구 급감에 대비하고 보다 높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간호학과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즉, 남해군과 남해대학 모두 `간호학과 신설`이 필수이다.

 간호인력 수급과 간호학과 설립은 2018년 상반기부터 군민들로부터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했고, 남해대학과 여러 정치인이 관심을 가지며 구체화되기 시작했다. 이에 남해대학은 2018년부터 2019년, 2020년까지 간호학과 신설을 위한 행보를 계속해서 밟아왔다. 

 특히 서부경남 공공의료시설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간호인력 수급은 필수이고, 남해군과 하동군, 사천시는 공공의료 취약지역이기 때문에 이 지역에서 간호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곳은 남해대학뿐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간호협회는 지난해 8월 4일 `간호대 증설을 통해 공공의료 간호사를 양성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 내용 중 남해대학에 희소식이 될 만한 내용은 "간호대학 정원 증원은 부속병원이 있는 대학이나 국·공립대학이 중심이 돼야 하고, 간호대학 신설은 국·공립대학으로 한정해야 한다"고 한 부분이다.

 또한 최연숙 국회의원은 지난해 11월 27일 지역공공보건의료기관 등에 의무복무하는 지역공공간호사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률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러한 근거에 힘입어 지난해 남해대학은 앞으로 총예산 약 11억원을 투입해 임상·실험 장비와 시설 등을 확보하고 모집정원 40명의 간호학과를 4년 내에 신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남해군이 의료취약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남해군 자체에서 간호사를 양성할 수 있어야 한다.

 남해군민을 비롯한 남해군과 의회 등 간호인력 양성 문제를 더 이상 미루고만 있어서는 안 된다. 이 문제는 우리 그리고 우리의 부모님에게도 해당되는 문제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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