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덕수 총장, 남해대학 전설로 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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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수 총장, 남해대학 전설로 남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1.28 11:14
  • 호수 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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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임기 마치고 명예롭게 퇴임
국가 주요 재정지원사업
최다 선정 이끌어
전국 국공립대 최초
항공정비학부 신설
항공정비 전문교육기관 지정
홍덕수 총장이 퇴임식을 마치고 교정을 떠나기 전 교직원들, 내·외빈들과  담소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홍덕수 총장이 퇴임식을 마치고 교정을 떠나기 전 교직원들, 내·외빈들과 담소를 나누며 환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홍덕수 경남도립남해대학 제7대 총장이 지난 20일을 끝으로 퇴임했다. 홍덕수 총장이 퇴임식에서 4년의 임기동안 자신이 걸어온 길의 영상을 보며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
홍덕수 경남도립남해대학 제7대 총장이 지난 20일을 끝으로 퇴임했다. 홍덕수 총장이 퇴임식에서 4년의 임기동안 자신이 걸어온 길의 영상을 보며 복합적인 감정을 느끼고 있다.

 경남도립남해대학을 전국 최고의 취업사관학교로 끌어올리며 신화를 쓰던 홍덕수 총장이 이제는 전설로 남는다. 홍덕수 총장은 지난 20일을 끝으로 4년의 임기 마침표를 찍었다.

 홍덕수 총장 퇴임식은 남해대학 사회과학관 대학혁신융합지원실에서 교직원과 내외빈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경남도립남해대학 제7대 총장으로 부임한 홍 총장은 재임 4년간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중 최고의 취업률과 신입생 등록률을 달성하는 등 뛰어난 기획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을 보였다. 

 홍 총장은 경남 산청군 출신으로 1978년 공직에 첫발을 내디딘 후 경상남도 보건복지국 장애인복지과장, 재정점검단장, 기획조정실 예산담당관, 창녕군 부군수, 감사관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고, 2017년 1월 남해대학 총장으로 부임했다.

 홍 총장의 재임기간 동안 남해대학은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연속 달성했다. 또한 △교육부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고등급 `자율개선대학` 선정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사업 선정 △대학타운형 도시재생뉴딜사업 선정 △대학혁신 플랫폼사업 참여대학 선정 △글로벌현장학습사업 10년 연속 선정 △경남 청년해외인턴사업 3년 연속 선정 등으로 총 200억원의 국가 재정지원 사업비를 확보해 대학 발전을 위한 기초를 다졌다.

 아울러 전국 국공립대학 최초로 국토교통부 항공정비사 전문교육기관 지정 등 국내 어느 대학보다 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와 함께, 대학의 주요시설 환경개선을 통한 쾌적하고 안전한 캠퍼스 조성 등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체육시설 개선, 기숙사 환경개선, 승강기 설치, 조리과학관 리모델링, 항공정비 다목적실습동 건립 등 총 13건 116억3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학 시설 개선에 크게 공헌했다.

 뿐만 아니라, 홍 총장은 남해군민과 함께하는 도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고자 지역민과 함께하는 한울대동제 개최, 경상남도 문화관광해설사 신규·보수 양성과정 운영으로 매년 250여명에 달하는 경남의 문화관광해설사 교육 실시, 지역민의 평생학습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매년 12개 전문교육과정 운영, 원예조경과 귀농·귀촌 특별반과 경남 귀농사관학교 농촌관광반 운영, 다문화 가족을 위한 요리교실 운영, 노인대학 커피바리스타 교실 운영, 해외 우호대학의 교환학생과 지역의 다문화 가족이 참가하는 아시아문화축제 개최를 추진한 바 있다.

 홍덕수 총장은 퇴임사를 통해 그동안 대학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며 느꼈던 소회를 밝히며 "임기 동안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교직원과 학생, 송한영 대학후원회장, 신희철 총동창회장, 지역 인사 등 모든 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들이 혼연일체가 돼 지역을 대표하는 공립대학으로서의 명성을 높여나가도록 애써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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