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 신임 총장으로 조현명(58) 전 경상남도의회 사무처장이 취임했다.

　경남도는 남해대학 제7대 홍덕수 총장에 이어 조현명 제8대 총장을 임용하고 지난 27일 임명장을 수여했다.

　경남도는 도립남해대학 총장 임용을 위해 교육공무원법 등 관계법령의 절차에 따라 지난달 17일과 23일 총장임용추천위원회를 개최, 복수의 총장임용후보자를 추천받아 같은달 31일 지방교육공무원인사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조현명 후보자를 총장으로 최종 확정했다.

　2021년 1월 28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남해대학 조현명 총장은 마산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제1회 지방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고성군 부군수, 경남도 도시교통국장과 행정국장, 양산시 부시장, 김해시 부시장, 경상남도의회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조현명 신임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최근 학령인구 감소와 청년실업률 상승 등 당면한 대학 환경이 녹록지 않고, 대학구조개혁 등 적극적인 변화를 꾀해야 할 시기에 총장으로 부임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25년간 지역을 대표하는 취업사관대학으로서 입지를 다져온 남해대학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맡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조현명 총장은 오늘(28일) 별도의 취임식과 행사 없이 남산 충혼탑을 참배하고, 교직원 상견례, 부서와 학과별 업무보고 후 곧바로 집무에 들어간다.

전병권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