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경제 살려 희망 상주·번영 상주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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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살려 희망 상주·번영 상주 만들겠다"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1.28 11:18
  • 호수 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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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 이남철 제19대 상주면번영회 회장

상주은모래비치 해수욕장 인근 4개 마을(상주, 임촌, 금양, 금전)의 발전을 책임질 상주면번영회의 제19대 회장으로 이남철 전 상주면 연합청년회장이 선출돼 앞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됐다. 가뜩이나 침체된 상주지역 경제가 코로나19 여파로 더욱 악화된 상황에서 이남철 신임 번영회장은 어떤 복안과 포부를 갖고 있을까. 그를 상주면번영회 사무실에서 만나봤다.<편집자 주>

축하드린다. 신임회장이 된 소감부터 = 상주지역 경제가 너무 어렵다. 변화를 이끌어봐야겠다는 취지에 회장을 하게 됐다. 이전 4년 동안 연청회장을 하면서 20여 년간 바닥을 쳐온 지역경제를 보며 많은 고민을 해왔다. 어깨가 무겁지만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역경제 침체의 원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 시대적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해수욕장 방문객이 줄어드는데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 요새는 가족 단위로 많이 움직이는 추세다 보니 주변의 워터파크 등을 이용하고 피서객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사람들이 많이 오게 하는 방안 마련을 더 이상 미뤄서는 안 된다. 

2년 재임기간 동안 추진할 과제는 = 먼저 지난해 코로나19로 못한 해수욕장 야간개장을 제대로 준비해 재추진하고 야영장도 합리적인 시스템을 만들어 운영할 것이다. 섬머 페스티벌도 지역협의체를 구성해서 트렌드에 맞는 축제, 예전 방식이 아닌 사람을 끌어들이는 방식을 기획해서 해볼 생각이다. 상주를 하계 휴양소로 활용할 기업체 2군데도 유치할 계획이다. 

 조상들에게 물려받은 아름다운 자연자원인 노도 문학의 섬이 150억원 예산으로 재정비됐다. 상주-노도간 유람선을 다시 운항해 3시간짜리 노도 유람코스를 관광상품으로 만들어볼 계획으로 행정과 협의 중이다. 또 해수욕장 주변 맛집 홍보와 서비스 개선 등을 지원하려고 한다. 푸드트럭 존을 봄부터 가을까지 운영하고 지역 특산물을 이용해 여수의 명물이 된 낭만포차도 벤치마킹해보려 한다. 고객의 요구에 맞게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구비해 관광객들이 상주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겠다. 

상주에서 여러 가지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번영회의 역할은 = 어촌뉴딜300사업이 실시설계에 들어가고 상주초를 중심으로 한 작은학교 살리기 사업, 보물섬인생학교 조성사업, 행복나눔센터 건립 등이 예정돼 있다. 이런 사업들이 잘 진행된다면 지역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 것이다. 이런 변화의 바람과 함께 상주에 살러 올 귀촌인들을 맞이하게 될 텐데 번영회가 나서서 이들이 잘 정착하고 원주민과 화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교류도 강화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다양한 이들의 아이디어를 받아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끝으로 한 말씀 =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를 가져와야 한다. 지금까지의 지역 침체와 분열과 갈등을 하나씩 치유하고 극복하는 방향으로 변화해야 한다. 주민들께서 많이 도와주시면 그에 부응해서 번영하는 상주, 희망 상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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