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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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를 꿈꾼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2.04 10:10
  • 호수 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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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 어디까지 왔나? ①

관광중심기능 구축·주민활력증진
대학연계 지역자산 특화·관광활성화 역량강화
남해군도시재생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다. 남해군도시재생사업이 완성되면 새로운 남해읍이 기대된다.
남해군도시재생사업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지도다. 남해군도시재생사업이 완성되면 새로운 남해읍이 기대된다.

2018년 8월 31일은 남해군이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된 날이다. 당시 전국 도시재생 최초로 한국관광공사가 동참하며 남해에 걸 맞은 `관광중심형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선언했다. 이후 남해에는 기존보다 더 많은 관광객이 몰려오고, 남해가 대한민국 최고의 관광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기대도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남해군은 여러 행정절차를 밟으며 2019년 4월 24일에는 `남해군도시재생센터(현 센터장 조시영)`가 문을 열었고, 주민협의체, 남해전통시장, 경남도립남해대학 등이 함께하며 도시재생사업 3년차를 맞았다.

하지만 당장 눈에 보이는 부분이 적다보니 일각에서는 남해군도시재생사업이 얼마나 진행됐는지, 혹은 무엇을 하는지 사업 자체의 시행 여부를 묻는 경우가 있다. 이에 남해군도시재생사업이 어디까지 왔는지,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무슨 사업을 하는지 등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와 협업해 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을 한 부분씩 살피며, 남해군도시재생사업으로 인해 변화하는 남해읍과 남해군을 기록한다. <편집자 주>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뭐예요?
 `도시재생` 이름만 들으면 넓은 개념에 복잡해 보이지만 쉽게 풀어보면, 쇠퇴하거나 죽어가는 도시를 다시 살린다는 뜻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인구감소, 산업구조 변화, 무분별한 확장, 주거환경 노후화 등으로 쇠퇴하는 도시를 지역역량의 강화, 새로운 기능의 도입·창출과 지역자원을 활용해 경제적·사회적·물리적·환경적으로 활성화시키는 것을 말한다.

 전국의 여러 지자체에서 진행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남해군에서는 `재생에서 창생으로 보물섬 남해오시다`라는 주제로 남해읍 북변리 157일원에서 국비 120억원, 경남도비 24억원, 남해군비 56억원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규모의 사업이다.

 사업기간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이다. 2021년 지금, 사업의 중턱에 와 있는 시기지만 조시영 남해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의 본격적인 윤곽이 드러나는 해는 올해부터"라고 자신한다.
 
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은 무엇을 할까?
 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은 크게 네 가지로 구분된다. △관광중심기능 구축 △주민활력증진 △대학연계 지역자산 특화 △관광활성화·역량강화 등이다.

 첫째, 관광중심기능 구축 사업은 △창생플랫폼 △관광창업 아카데미 △관광특화가로 조성 세 가지로 구분된다. 둘째, 주민활력증진 사업은 △가로환경 개선 △주민휴게공간 개선 두 가지다. 셋째, 대학연계 지역자산 특화 사업은 △남해전통시장 활성화 △청년문화공방 조성 두 가지다. 넷째, 관광활성화·역량강화 사업은 △지역축제 활성화 △여행프로그램 개발 활성화 두 가지다. 

 조시영 센터장은 올해부터 진행될 도시재생뉴딜사업들을 앞두고 "도시재생뉴딜사업을 통해 남해군이 관광 허브거점 도시로 조성되고, 나아가 남해 관광에 필요한 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한려수도 게이트웨이로 역할하고자 한다"며 "관광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시키고 남해읍이라는 도시의 경쟁력도 회복하고, 그 과정에서 일자리도 창출해 남해군 지역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회복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렇게 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을 크게 네 가지 사업으로, 각각 2~3개씩 구분해서 나열했지만 명칭만 놓고서는 한눈에 보기는 어렵다. 이에 다음호부터는 각 사업별로 항목을 살펴볼 예정이다. 200억원이라는 큰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또 도시재생이라는 말처럼 활력이 넘치는 남해군이 될 수 있을 기회기이기도 한 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의 내일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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