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면 임포 등 포전거래가 1만원 중후반대 기록
동남해농협, 마늘 생산 간담회 열고 대책 마련 나서
동남해농협, 마늘 생산 간담회 열고 대책 마련 나서
올 마늘 포전거래가가 2월 중하순 현재 1만6~7천원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올 마늘 작황이 좋지 않아 농협 등에서 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은 지난 22일 본소 대회의실에서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한 농업인 간담회를 열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 중인 때, 동남해농협이 긴급하게 간담회를 연 이유는 마늘 작황이 예년에 비해 좋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송행열 조합장은 "지난 1월 극심한 추위로 인한 동해로 인해 마늘 생육이 이전에 비해 늦은데다 작황도 부실해 걱정"이라며 "초세를 하루 빨리 회복해야 좋은 마늘을 생산할 수 있는 만큼 해동기 이후 시비와 병충해 관리, 마늘종 출하 전후 관수와 병충해 관리, 수확후 건조 등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한다"며 농협과 농업기술센터가 대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와 관련 박현숙 농업기술센터 마늘팀장은 "웃거름 적정시비(1차 2월 중하순, 2차 3월 중순)와 황산가리(2월 중하순과 3월 중하순께 13kg/10a) 등을 적정 시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박 팀장은 "가뭄이 계속되면 10일 간격으로 30mm 정도 2~3회 물대기를 해주고, 비가 계속 오면 뿌리의 활력이 떨어지는 만큼 병충해 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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