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중 5번째 학생시집 「엄마랑 바닷가」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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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중 5번째 학생시집 「엄마랑 바닷가」 출간
  • 김수연 기자
  • 승인 2021.02.26 14:24
  • 호수 7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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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시 170여 편, 시화와 함께 수록
코로나19 시대 남해 청소년의 감성 담아
남해중학교 학생들이 도서관에 모여 이번에 출간된 시집 룗엄마랑 바닷가룘를 함께 읽고 있다.
남해중학교 학생들이 도서관에 모여 이번에 출간된 시집 「엄마랑 바닷가」를 함께 읽고 있다.

 남해중학교(교장 박상룡)가 지난 9일 `남해중학교 소년들 창작시 모음집' 「엄마랑 바닷가」를 출간했다.<사진> 이번 시집 출간은 남해중학교 독서교육 프로그램 `나도 작가가 되는 행복한 책읽기` 교육 활동의 성과물이다. 남해중은 2016년 첫 시집 「오늘은 안녕에게 안녕합니다」를 시작으로 「저기 저 우주라도」(2017), 「마음의 계절」(2018), 「내가 가는 길」(2019), 「엄마랑 바닷가」까지 총 5권의 학생시집을 내며 사춘기 청소년들의 감성교육에 힘쓰고 있다.

 지난 한 해 코로나로 인해 원격수업과 등교수업을 번갈아하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밝고 따뜻하게 학교생활을 해온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시집에 담았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전교생의 시 170여 편이 `코로나 시대, 우리는`, `보이는 대로, 느끼는 대로`, `학교를 달리는 꿈`, `마음이 다시 마음에게`, `나는 나야`, `생각에 날개를 달면` 총 6가지 이야기로 나뉘어 빼곡히 수록됐다. 첫 수록작품인 1학년 최재웅 학생의 `코로나 퀘스트 마스크 용사`라는 시는 제목부터 중학생 소년다운 재기발랄함으로 코로나와 컴퓨터게임을 연결한 점이 눈길을 끈다.

 시집 발간을 맡은 이태영 국어교사는 `펴내는 글`에서 "남해중학교 시인들의 시에는 남해의 자연, 다양한 계절에서 느끼는 감상, 게임 이야기, 졸업에 대한 아쉬움과 설렘, 존재에 대한 진지한 물음, 연애, 가족애, 코로나와 환경 문제 등의 내용이 다채롭게 담겨 있다"고 설명한다. 

 박상룡 교장은 발간사에서 "코로나로 삭막하고 힘겨운 한 해였지만 학생들이 시를 쓰고 읽는 시간이 서로의 마음을 위로할 기회가 되고, 시집을 읽는 이들에게도 그 감동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집은 국어과 이태영·유기석 교사와 학생들이 국어교과와 연계한 시 짓기 수업을 6차례 진행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고 한다. 학생들은 지난 시집들에 담긴 선배의 시를 보면서 시 짓는 방법을 생각하고, 문장을 재치있게 만들어보면서 시를 썼다. 1학년 학생들은 시에 어울리는 시화 전시회를 열었고, 이 시화들은 시집에도 수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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