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극복시대 기록 - `감염병 대응` 관련 행정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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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극복시대 기록 - `감염병 대응` 관련 행정기록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3.04 11:01
  • 호수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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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군 기록이야기 32 │ 이미숙(남해군 기록연구사)
코로나 정책브리핑.
코로나 정책브리핑.
이  미  숙남해군기록연구사
이 미 숙
남해군기록연구사

 "2021년 1월 20일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하지만 여전히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진행 중이다."

 앞글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에서 같은 날 내놓은 정책브리핑 「코로나 1년의 기록」의 서문이다. 2020년 1월20일 감염병 경보는 `주의`로 상향되고, 불과 일주일이 지난 27일 경보는 `경계`로 격상했다. 정부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설치 가동되면서 날마다, 달마다 민관은 다급하게 돌아갔다.

 남해군의 경우 코로나19 관련 문서만 2020년 한 해 동안 총 1106건을 생산했고, 3907건의 문서를 접수받았다. 1년 동안 토·일요일을 포함해서 하루에 약14건의 문서가 코로나19 관련 문서였다. 보건소를 비롯해 재난안전과, 행정과 등에 쏟아진 문서 통계다. 2021년 2월이 끝나는 지금도 문서 수발신은 이어지고 있다. 

 비상근무조 운영 공문을 개시로 대국민 홍보방송 공문, 전담반 구성, 의료기관 협조 요청, 비상대책본부, 방역 예방물품, 선별진료소, 살균제 배부, 심리 지원, 물품구입 및 배부, 집회 제한 고시, 생활지원비, 다중시설 소독, 의료진 감사 캠페인, 생활속 거리두기 포스터 배부, 출입명부 관리 철저, 확진자 관련 통계 및 브리핑… 문서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대응하며 이겨내기 위한 노력들이 공문으로 대변되고 있는 것이다. 보다 조직적이고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해가고 있다. 하루 빨리 감염병 종식을 선언할 공문이 생산·통보되어지기를 바란다.

 공문서 기록을 통해 지난날들을 돌아보면 `SARS(사스)-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은 공무원 비상근무 종료 통보문이 2003년 12월 26일 나왔다. 2002년 11월 중국 광동지역에서 시작해 2003년 홍콩에서 대유행을 했던 사스는 치사율 평균 9.6%(WTO발표 기준)로 세계 32개국 8만3천여명이 감염되었고, 한국은 4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이때도 남해군 공문들을 살펴보면 방역활동 강화, 개인 보호 장구, 자택격리 강화, 구급차 이송 지침, 마스크N95 사용, 여행자제 통보 등의 내용이 있다. 

 `메르스(MERS)-중동 호흡기 증후군`은 2015년 5월 20일 한국에서 최초감염자가 나오면서 2015년에 한국에 대유행이 되었다. 2012년 사우디에서 최초감염이 보고된 이후, 2015년 11월 25일 공식 종식 선언되었다. 전 세계 치사율이 30 ~ 40%에 달했지만 한국의 경우 치사율 20.4%로 다소 낮은 편이었다. 2015년 남해군의 공문서를 보면 비상근무, 공무원 복무 규정, 국내행사 가이드라인, 마스크N95 구입, 소방서·경찰서 협조, 가택 격리자, 손소독기 배정, 의료기관 협조, 개인보호구세트, 예방물품배부, 홍보 리플릿, 방역소독, 검체 용기 제작 여부, 지역경제 활성화 등과 관련된 문서들이었다. 

 사스(SARS)는 한국에서 대유행이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공식종료 통보문이 2003년 같은 해 12월에 발송되었고, 메르스(MERS)가 한국 기준 2015년 최초 감염 일로부터 같은 해 종식 선언된 날까지 약 190일 정도였던 점과 비교한다면, 코로나19(COVID-19)는 치사율은 1.79%(한국)로 낮은 편이지만 1년이 훌쩍 지나는 동안에도 종식선언이 되지 않고 우리 국민들의 삶에 생채기를 내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와 남해군 보건소의 코로나19-대국민을 위한 홍보물을 살펴보면 통합심리지원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고, 가정 및 사업장 소독 대응법 등을 구분하여 알려주고 있으며, 공문 내용 또한 보다 구체적이어서 감염병에 보다 섬세하게 대응해 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행스럽게도 백신접종센터 설치 장소마련 및 접종순위 관련 공문이 나오고 있어 반갑기 그지없다. 긴 싸움의 터널을 지나 출구 빛이 보이는 지점에 있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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