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회장 "코로나 학력 격차 심화 교육 `새 틀` 짜야 할 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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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수 회장 "코로나 학력 격차 심화 교육 `새 틀` 짜야 할 시점"
  • 하혜경 서울주재기자 기자
  • 승인 2021.03.04 11:04
  • 호수 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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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총, 교육부와 단체교섭 시작,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등
87개항 요구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얼굴사진)가 교육부와 학력 격차 해소, 교육 전념 여건 조성, 교단 사기 진작을 위한 단체교섭에 본격 돌입한다. 교총과 교육부는 지난달 25일 오후 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2020~2021년 상반기 단체교섭`을 위한 제1차 본교섭·협의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본교섭·협의위원회에는 하윤수 교총회장,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 양측에서 각각 10여명의 교섭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교섭의 주요과제는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상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교원 증원 △학교 노무문제 해결을 위한 `1학교 1노무사제`, `지역교육청별 노무사제` 마련과 교원 대상 노무분쟁 소송 시 법률 상담 및 소송비 지원 등이다. 

 하윤수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수업으로 학력 격차, 교육 빈익빈부익부가 심화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국가의 교육책무를 약화시키는 유·초·중등 교육의 시도 이양만 무분별하게 추진되고, 교육공무직의 파업, 노무갈등에 학교가 어지러운 지경"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엄중한 상황을 고려하면 대한민국 교육의 `새 틀`을 짜야 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교육 전념을 바라는 학부모·학생·교원의 염원을 수용해 일방·편향 정책을 폐기하고 교육 대전환에 나서야 한다"며 국가의 교육책무 강화를 위한 교육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주문했다.

 이날 본교섭·협의위원회는 양측 교섭위원 소개, 교섭대표 인사말, 교섭 경과보고, 교총의 교섭·협의안 제안 설명 및 교육부 입장 설명 등으로 진행됐으며 교총과 교육부는 조속한 합의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향후 교섭소위 및 실무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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