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은 가쁘지만… 코로나19 날리는 스매싱
상태바
호흡은 가쁘지만… 코로나19 날리는 스매싱
  • 남해타임즈
  • 승인 2021.03.11 11:15
  • 호수 7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해군배드민턴협회가 지난 7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코로나19 극복 남해군배드민턴협회 친선 대회`를 개최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즐기는 동호인들. (사진제공^남해군청 이종호)
남해군배드민턴협회가 지난 7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 `코로나19 극복 남해군배드민턴협회 친선 대회`를 개최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즐기는 동호인들. 〈사진제공 = 남해군청 이종호〉
김영빈(왼쪽) 취임회장이 김재실(오른쪽) 이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영빈(왼쪽) 취임회장이 김재실(오른쪽) 이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마스크를 쓰고 가쁜 숨을 가다듬으면서도 표정은 해맑다. 셔틀콕을 치기 위한 발놀림도 가볍다. 남해군배드민턴협회가 코로나19 극복 친선 배드민턴 대회를 열었다. 

 지난 7일 남해실내체육관에서는 남면·남해·망운·민턴·보물섬·하모니클럽 등 군내 6개 배드민턴 동호회가 코로나19를 날리는 스매싱을 쳤다.

 이번 대회는 남자복식, 여자복식, 혼합복식, 연령급수별로 종목을 구분한 가운데 개인당 4~5 경기를 소화하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또, 코로나19로 인해 경기 시작 전부터 대회를 마칠 때까지 전 인원이 마스크를 했으며, 점심식사도 제공되지 않았다.

 이와 함께, 그동안 남해군배드민턴협회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제2대 김재실 회장이 이임하고, 제3대 김영빈 회장이 취임하는 간단한 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3년간 남해군배드민턴협회를 위해 헌신한 김재실 이임회장은 감사패를, 차화연 전무이사는 공로패를 받았다.

 김재실 이임회장은 "코로나19로 답답했을 여러분의 마음을 너무 잘 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애써준 임원진과 협조해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며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서운한 것이 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취임사를 전했다.

김영빈(왼쪽) 취임회장이 차화연 이임 전무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영빈(왼쪽) 취임회장이 차화연 이임 전무이사에게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2년간 협회를 이끌어갈 김영빈 취임회장은 "능력도 부족한데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에서 무거운 자리를 맡았다.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도록 회원들의 동참이 절실하다"며 "마스크를 벗고 온전한 얼굴을 보며 웃으며 배드민턴을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