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 양과 질의 선택 폭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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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 양과 질의 선택 폭 넓어진다
  • 전병권 기자
  • 승인 2021.03.18 10:37
  • 호수 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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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 어디까지 왔나? ⑤

도시재생, 협동조합, 관광 등 배울 수 있어
올해 기초·심화·마스터반 모두 열려

남해군도시재생뉴딜사업 중 `도시재생`이라는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체험할 수 있는 사업은 다름 아닌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이다. 도시재생 뉴딜대학은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주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다채롭게 구성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와 더불어, 수강하는 주민들끼리 토론의 장을 운영해 도시재생뉴딜사업이 끝난 후에도 주민들의 도시재생 전문가로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9년부터 시작된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은 2020년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예정이다.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이 걸어온 길과 앞으로 진행될 모습을 그려본다. <편집자 주>

 

지난해 11월 19일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 심화반 1기가 창원시도시재생센터와 마산 창동 일대를 견학했다. 수강생들이 창동예술촌 골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19일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 심화반 1기가 창원시도시재생센터와 마산 창동 일대를 견학했다. 수강생들이 창동예술촌 골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기초반 1기부터 심화반 1기까지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은 크게 기초반과 심화반, 마스터반 3개로 구분되며 3개 반의 순서는 각 단계를 나타내는 말이다. 

 기초반에서는 △도시재생 개론 △도시건축 △도시재생과 관광 개발 △도시재생 거버넌스(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주어진 자원 아래에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투명하게 의사 결정을 수행할 수 있게 하는 제반 장치) △도시재생 정책 △도시재생을 위한 스토리텔링 △도시재생 선진지 답사 △공방 체험 등 다채로운 교육내용이 구성됐다.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 기초반 1기는 2019년 10월 8일부터 11월 26일까지 32명의 수강생을 배출해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기초반 2기는 2020년 2월 6일부터 8월 27일까지 진행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해 체험과 집합교육 등이 제한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2명이라는 숫자의 수강생을 배출시켰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남해군이 추진하고 있는 청년친화도시 정책과 맞물려 청년반 1기도 2020년 10월 29일부터 12월 17일까지 운영했고 14명이라는 청년들도 남해군도시재생에 관심을 두고 남해와 도시재생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심화반 1기는 2020년 10월 22일부터 2020년 12월 10일까지 기초반을 수료한 수강생이 신청할 수 있다. △남해읍 조사 토론 △협동조합 이해와 설립, 실무교육 △선진지 답사 등 기초반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제 남해읍에 진행되는 도시재생을 위한 남해읍 탐방과 문제점 발굴, 개선점 제시 등과 도시재생의 주체로서 활동할 수 있는 `협동조합`에 대한 필요성과 내용을 배울 수 있었다. 총 20명의 수강생이 수료증을 받아 마스터반을 수강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지난해 10월 22일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 심화반 1기가 개강했다. 수강생들이 개강식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평소보다는 활기찬 방법으로 인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22일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 심화반 1기가 개강했다. 수강생들이 개강식에서 어색한 분위기를 깨기 위해 평소보다는 활기찬 방법으로 인사하고 있다.

마스터반 개설, 소규모 교육 실시
 남해군도시재생센터에서는 도시재생뉴딜대학을 2019년과 2020년에 이어 더욱 확장할 계획이다.

 우선 기초반 3기와 심화반 2기가 계속해서 상반기부터 이어질 예정이고 도시재생뉴딜대학의 마지막 관문인 마스터반 1기가 8월 이후에 개설될 예정이다. 

 마스터반은 크게 `협동조합반`과 `골목해설사반` 두 가지로 구분되는데, 협동조합반은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을 필두로 사업을 발굴하고 진행할 수 있는 교육을 받는다. 골목해설사반은 남해읍의 이야기로 풀 수 있는 내용들을 발굴하고, 관광객들에게 남해읍을 재밌게 소개할 수 있는 해설기법과 남해읍을 여행할 수 있는 투어프로그램을 구성하게 된다. 

 이와 함께 소규모 교육인 봉전마을 도시재생 교육도 1기와 2기가 올해 상반기 중에 개설될 예정이다. `봉전마을 소규모 도시재생 교육`은 봉전마을이라는 구역 안에서 도시재생을 위한 도시재생 교육의 핵심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일일 도시재생 클래스`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어린이 도자기 페인팅, 가족 요리교실 등 보다 가벼운 내용으로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3월에 들어서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일정이나 장소 등 기존 계획과는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남해군도시재생뉴딜대학은 `대학`이라는 이름이 붙은 만큼 군민들에게 새로운 지식과 내용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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