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조직개편 모색…하반기 직제개편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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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조직개편 모색…하반기 직제개편할 듯
  • 한중봉 기자
  • 승인 2021.03.25 10:37
  • 호수 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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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요 늘어난 남해군보건소 `과` 신설 등 검토 중
하복만 의원 "일부 부서 확대 개편 필요" 의견 제시
하복만 군의원이 지난 17일 제249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남해군 조직개편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민선 7기 장충남 군정의 새로운 직제개편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충남 군수 취임 이후 네 번째 직제개편이다. 2018년 7월 취임한 장충남 군수는 그동안 2국 체제 도입에 이어 3국 체제 도입, 청사신축추진단을 신설한 바 있다. 

 이번에 추진되는 조직개편의 배경은 새로 늘어난 행정수요를 반영하고 효율적인 조직운영을 위해 추진된다. 

 남해군의 새로운 조직 개편 중 관심이 쏠리는 부분은 `남해군보건소 직제를 어떻게 할 것인가`다. 남해군보건소의 경우 건강과 보건에 대한 군민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질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등 감염병 확산으로 행정수요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이에 따라 직원들도 크게 늘어 이전부터 `팀 체제`에서 `과 체제`로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제기돼 왔다.

 실제 중앙정부 산하의 질병관리본부도 지난해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했으며, 경남 군단위 중 창년군과 함안군이 지난해 상반기, 하동군이 올해 상반기에 보건소 산하에 보건정책과와 건강증진과 등을 신설하는 등 새로운 직제개편을 추진한 바 있다. 이 외 경남지역 다른 군단위도 보건소 조직개편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해군도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5급 사무관인 보건소장을 4급 서기관급으로 개편하고 1~2개과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환경업무`와 `산림업무`를 맡고 있는 환경녹지과와 `도시공공업무`와 `인허가업무`를 동시에 맡고 있는 도시건축과 등도 분과 검토 대상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직제개편의 필요성에 따라 3월부터 내부의 의견을 수렴 중이며, 3월 말이나 4월 초순께 초안이 나오는 대로 법에 따른 행정절차와 의회 심의 등을 거쳐 7월부터 새로운 직제를 적용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이와 관련 남해군의회 하복만 의원은 지난 17일 제249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그동안 의정활동을 하면서 어떤 부서는 직원의 충원을 호소하기도 하고 최근 정부 정책 기조에 따른 뉴딜사업 등 공공의 역할 증대와 부서 내 연관성 없는 업무로 인하여 업무능률의 저하가 우려되는 부서가 있는 등 조직개편이 절실히 필요한 부서가 있다는 것을 수차례 느낀 바 있다"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과별 혼재되어 있는 업무를 통폐합하고 신규 행정수요를 과감히 반영해 특화되고 분화되는 부서는 확대 개편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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